Q. 강아지가 잘때 이불안으로 들어와서 같이 자려는데 무엇때문일까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이불 속이 포근하고 따뜻해서, 보호자의 냄새가 나서, 같이 자고 싶어서, 본능적인 행동이기 때문에 이불 속을 좋아할 수 있습니다. 단두종들은 숨쉬는 것을 힘들어하기 때문에 새끼이고 단두종이라면 이불 속에 들어오는 것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큰 강아지라면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같이 자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잠들기 직전에 반려견의 침대로 데려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강아지랑 같이 자면 행복 호르몬인 옥시토신과 도파민 등 유익한 신경 전달 물질이 증가되지만, 다양한 이유로 수면의 질을 낮출 수 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자는 것은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선택의 문제입니다.
Q. 강아지의 쿠싱증후군 증상과 검진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쿠싱증후군은 강아지의 부신에서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입니다. 쿠싱증후군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뇌하수체에 이상이 생겨 ACTH라는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부신을 자극하는 경우 (뇌하수체 의존성)부신에 종양이 생겨 코르티솔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경우 (부신 의존성)스테로이드 성분이 있는 약물이나 연고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의인성)쿠싱증후군의 증상은 PPP즉 PU PD PP 다음, 다뇨, 다식 입니다. 추가로 배가 볼록하게 부풀거나, 근육이 약해지고, 탈모, 피부가 얇아지고, 과한 활동, 혈압이 높아지고, 당뇨병이나 췌장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ACTH 검사나 LDDS 검사를 통해 코르티솔의 농도를 측정하고,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부신의 크기나 종양의 유무를 확인합니다.쿠싱증후군의 치료 방법은 약물 치료로 코르티솔의 분비를 억제하는 치료를 진행하거나, 부신 종양의 경우 부신에 있는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약물 치료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의인성 쿠싱증후군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는 약물이나 연고의 사용을 점차 줄여야 합니다. 갑자기 끊으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차츰 줄여야 합니다.
Q. 강아지 이빨에서 피가 나는 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강아지 이빨에서 피가 나는 것은 대부분 이갈이 때문입니다. 생후 4개월 전후로 유치가 빠지기 시작하고, 8개월까지 영구치로 바뀝니다. 이때 유치가 빠질 때 잇몸에서 소량의 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정상적인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이갈이 시기에는 강아지가 잇몸이 아파서 이를 물고 싶어하고, 물건이나 가구 등을 물어뜯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강아지가 다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갈이를 위해 물어도 되는 장난감이나 당근 정도의 딱딱한 간식을 주면 좋습니다. 너무 딱딱한 장난감이나 뼈 간식은 강아지의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동물(애완동물이든 야생동물이든)은 지능장애가 없나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동물에게도 지능장애라는 용어를 적용할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동물의 경우, 정상적인 지능 범위가 무엇인지, 적응행동이 무엇인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지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물론, 동물에게도 뇌 손상, 유전적 결함, 감염, 영양 결핍 등으로 인해 지능이 저하되거나 행동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동물의 병리학적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지능장애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동물에게도 지능장애가 있을 수 있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습니다. 동물의 지능은 인간의 지능과는 다른 차원의 개념이며, 동물의 특성과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됩니다. 저희집 고양이가 바보 같다고 느끼시는 것은, 고양이의 지능이 낮아서가 아니라, 고양이의 행동이 인간의 기준과 다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Q. 한살 미만의 어린 고양이도 IBD가 생길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IBD는 고양이의 장벽에 염증 세포가 침윤하여 소화기 증상을 유발하는 병입니다. IBD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영양적, 감염적, 면역적 요인이 관련되어 있다고 추정됩니다. IBD는 고양이의 나이와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5세 이상의 고양이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지만, 1세 미만의 어린 고양이에서도 IBD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IBD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장 조직을 채취하여 병리검사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병리검사는 침습적이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보통은 다른 원인(기생충, 감염, 종양 등)을 배제하고, 음식 요법과 약물 요법으로 증상이 호전되는지를 관찰하여 IBD를 진단합니다.고양이의 활력이나 식욕이 좋다고 해서 IBD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IBD는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증상을 보이는 병이기 때문에, 증상이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IBD는 장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다른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고양이가 토하는 이유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토하는 것이 단발성이고, 토한 것이 소화되지 않은 사료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린 고양이들은 소화기관이 약해 자주 토할 수는 있습니다. IBD의 진단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감염성 원인을 배제한 뒤에 면역억제 치료나, 항생제 등 내부 세균 활성 감소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활력이 좋다면 우선 일단 지켜봐주시고 습식 사료로 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