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몰티즈 2마리를 키우는데 소리만 나면 짖어요. .조금 덜 짖게하는 방법 없나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산책은 잘 시켜주고 계신지요. 산책을 많이 해주어 평소 에너지를 잘 해소하고 있다면 짖음이 덜해질 수 있습니다. 산책 양을 늘려주시고, 평소 노래를 계속 틀어놔주시면 둔감화 훈련의 일종으로, 평소 소리에 덜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클래식이나 다른 가요, 아니면 신나는 노래, 혹은 티비 소리 등등 여러 소리에 노출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짖을 때마다 안돼! 라고 하시며, 앉아, 엎드려 등의 명령어로 행동 제한을 해주세요. 행동이 제한되면 짖음이 멈추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행동 제한 해주시고, 기다려~ 한 뒤 강아지가 짖지 않게 되면 그때 간식 보상해주시면 됩니다. 꾸준히 반복해주세요.
Q. 고양이 심장이 크면 안좋은건가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고양이에서 가장 흔한 심장 질환은 비대성 심근병증(HCM)으로, 심장 근육벽의 두께가 증가하여 심장 내의 혈액량을 줄이고 심장 근육의 이완을 방해하며, 수축 시 심박출량을 감소시키며, 심박출량이 낮아서 심박수는 이를 보상하기 위해 증가되고, 이러한 상태는 심장의 효율성을 저하시키고, 추가로 판막으로의 역류를 유발하여 심장이 혈액을 전신으로 펌프질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심장 내 와류로 인해 심장 내부 혈전이 생기고, 이것이 혈관을 막아 하지의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경우 심장 크기가 증가하는 것은 대개 심근병증과 같은 질환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장이 크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심장만 겉으로는 커졌지, 심장 내부는 작아져 있는 것입니다. 많이 뛰더라도, 처음에는 무증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차차 심해지게 된다면, 이 고양이는 폐수종 및 운동이 불가능해질 정도까지 될 수 있습니다.
Q. 강아지 고양이 사료는 똑같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다릅니다. 고양이는 비타민 A를 스스로 합성할 수 없어서 고양이 사료에는 비타민 A가 필수 성분으로 포함되어 있지만, 강아지는 베타카로틴을 비타민 A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또, 고양이에게 필수적인 아미노산인 타우린은 강아지 사료에 충분한 양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고양이가 강아지 사료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타우린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백질과 나트륨 함량도 강아지와 고양이 사료에서 차이가 나는데, 고양이는 단백질이 더 많이 필요하고, 강아지 사료는 일반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더 낮습니다. 강아지 사료를 고양이에게 장기간 급여하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각에 맞는 사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에게 고양이 사료를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