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 사료를 매일 다른걸 줘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강아지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거나, 소화가 잘 안되거나, 특별한 식이 요구가 있는 경우에는 사료를 바꿔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굳이 사료를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강아지가 먹던 사료에 익숙해져 있고, 건강하고, 영양이 잘 공급되고 있다면, 같은 사료를 계속 먹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의 사료를 매일 다른 것으로 주는 것은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고, 영양 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Q. 고양이 동공 크기가 다른데 이 정도는 괜찮은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고양이의 양쪽 동공 크기가 다른 상태를 동공부동증이라고 하고, 이 자체로 질병은 아니지만, 다른 질병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동공부동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녹내장, 각막궤양, 뇌신경문제, 뇌문제, 홍채 위축, 동공 경직 증후군, 기생충 감염, 안구암 등이 있습니다. 동공부동증은 심각한 상황일 수도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수의사에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동공부동증을 일으킨 원인 질병에 맞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동공부동증의 원인이 해결되면, 동공 크기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Q. 강아지 양치를 시키려면 사람 두 명이서 시켜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두사람이 하는 것도 좋으나, 너무 강압적으로 지속하다 보면 평생 그렇게 양치할 수 있고, 점점 안하게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최대한 많은 산책과 놀이로 활력을 다 뺴주시고, 배고프게 한 뒤 간식으로 칭찬하며 양치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식은 양치하는 동안만 주세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은 양치할 떄만 먹을 수 있구나 인식하게 되면 양치를 조금 더 순종적으로 받아들이고, 양치에 대한 긍적적 경험이 쌓이다 보면 2명이서 하게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이를 다 닦이려 하지 말고 칫솔 치약으로 앞니만, 송곳니만 닦고 칭찬과 함께 간식 보상 해주시면 되고 천천히 갯수를 늘려가주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