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 아토피 관리는 어떻게 하면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강아지도 사람 아토피 관리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보습과 최대한 긁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입니다. 아토피로 인해서 긁어낸 상처에 주변 정상, 유해 미생물총에 의해 이차감염이 이뤄지게 되면 염증반응이 장기화 되며, 지속적인 염증으로 인해 결국 피부가 가죽처럼 거칠어지는, 태선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피부가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강아지를 씻긴 뒤에 잘 말려 주신 뒤 강아지용 보습제를 도포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가려움으로 인해 고통이 극심할 경우 동물병원에서 가려움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내복약과 영양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내복약에는 효과는 뛰어난 편이나, 전신적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호르몬제제부터, 당장의 효과 자체는 미미하더라도 전신적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아토피의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지는 장내 미생물 총을 개선해주는 유산균 제제형의 영양제 까지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다만, 획일적으로 어떤 타입의 내복약이 좋다고 할 순 없으며, 수의사 선생님의 진료 후 적절한 처방이 들어갔을 때 아이의 아토피 케어에서 가장 효과를 보기 좋습니다.그 외에도 집에서는 외출 하실 때 긁지 않도록 엘리자베스 넥칼라 등을 채워주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다만, 정서적인 스트레스가 클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 분께서 관찰이 가능할 때는 가급적 넥칼라 없이 긁으려는 행동을 하려할때 넥칼라 등의 장치 보다는 직접 제지해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 우리 강아지가 계속 눈꼽이 껴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눈꼽이 끼는 이유는 매우 다양합니다. 기존에 끼지 않았다가 갑자기 끼신다고 기술하신 점을 보아, 갑작스런 결막염이나 각막염이 생겨, 눈에서 분비물이 많아졌을 경우가 대부분이며, 혹은 다른 이유로, 말씀주신 것 처럼 노화에 따라 눈 각, 결막 상피세포가 작은 반응이나 정상 반응에도 과민하게 반응하여 일종의 노화에 따른 알레르기 반응이 와서 일어나는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두 이유 모두, 대부분은 별다른 처치없이 강아지가 현재 나이와 환경에 적응하면서 좋아지는 게 대부분이지만, 혹시 눈을 긁다가 제대로 뜨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각막, 결막궤양이 이차적으로 발생한 것일 수 있기에 이 경우에는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선생님의 진료가 필요하실 수 있습니다.
Q. 강아지몸보신으로 소고기나 닭고기를 줘도 상관없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나이를 먹으면 몸에 힘이 떨어지는 건 물론, 소화능력도 기존보다 떨어지게 됩니다. 쇠고기나 닭고기는 강아지가살아가는 데 좋은 영양 공급원이긴 하나, 사료를 통해 강아지가 먹고 소화하기 편안한 형태로 충분히 급이되고 있던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사료를 잘 먹는 상황이라면 별도로 쇠고기나 닭고기를 급이하진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과도한 먹잇감의 공급은 췌장의 피로를 유발해 췌장염이나 위장장애를 유발하기가 쉽지요.하지만 사료는 가공되면서 기호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사실이기 때문에, 만약 강아지에게 특식을 별도로 챙겨주고 싶으시다면 차라리 해당일자에는 사료는 잠시 중단하고 고기만 따로 챙겨주는 것이 과식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닭고기는 뼈에 기공이 많아 강아지가 뼈 째 고기를 씹다가 기도나 식도를 손상 받을 확률이 있어 살코기만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