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반려동물 건강
Q. 뭘 잘못먹었는지 계속 설사를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구토나 식욕저하가 없다면 응급상황일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설사만 있으시면서 구토증상이 없고, 식욕이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면 가정에서 일주일 정도 관찰하시면서 사료 급이량을 절반 정도로 줄이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위의 증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설사가 2주이상 반복된다면 감염병이나 자가면역성 장염일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 후 처방을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가 살이 많이 쪘는데 왜 그런거죠?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사람이 다이어트하는 것과 강아지가 다이어트하는 것은 다른 점이 없습니다. 먹는 양 조절은 필수적입니다.사료량이나 간식량이 그대로인데 산책만 증가하면 비교적 건강한 과체중이 될 뿐입니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료와 간식의 급이를 줄이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성견 강아지는 하루에 자신의 체중의 1%~2%가 적정 사료 급이량으로, 다이어트는 1% 이하를 급이해야 하나, 적정량도 강아지가 배가고픈 것 같아서 추가로 급이하시는 보호자 분들이 많습니다. 마음을 굳게 먹으시고 한달 가량은 간식 급이를 금하시고, 사료를 체중 1%이하로 급이하시면서 가벼운 산책을 겸하면 건강한 체중감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려동물 건강
Q. 강아지 탈장 증상 초기에 어떻게 확인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탈장은 장기 일부가 원래 있어야할 자리에 있지 못하고, 다른 부위로 삐져나가는 질환입니다. 대개 장기가 그 자리에 있도록 지지하고 잡아주는 인대조직이 손상되거나 유전적으로 결함이 있을 경우 발생합니다.탈장의 경우, 그 증상의 중증도가 매우 다양합니다. 일부 탈장은 별다른 수술없이도 죽을때까지 안고살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긴급하게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장기가 틈새로 빠져나갈때, 그 틈새가 장기를 졸라매서 장기를 괴사시킬 위험이 있거나, 혹은 빠져나간 장기가 다른 장기를 물리적으로 자극하여 위험한 경우가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모든 탈장에서 발생할 순 있기는 하나, 지속적인 관찰 후 수의사 선생님 판단 하에 수술을 진행하게 되며, 후자의 대표적인 사례는 횡격막 탈장이 있으며 대개 응급상황인 경우가 많습니다.탈장중 일부 탈장(서혜부탈장, 배꼽탈장)의 경우는 육안으로도 보이기 때문에 보호자분이 수의사 선생님 진료 후 향후 위험도가 낮으면 가정에서 관찰하면서 관리할 수 있으나, 그 외 탈장은 사실 특정 증상만으로 탈장이라고 예상하긴 어려우며 반드시 동물병원에서 영상진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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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말티푸 소형견에게 소고기랑 닭가슴살 주어도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쇠고기랑 닭가슴살은 강아지의 사료로도 사용되는 원료이므로 주시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다만 동물병원의 일부 선생님께서 권하지 않는다고 하신 이유는, 아무래도 소형견이다 보니 가정에서 적절한 양을 급이하기 어려워 쉽게 과식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식이알리르기에 대한 우려로 인해 해당 코멘트를 남겨주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형견의 경우 하루에 섭취해도 큰 무리가 없는 사료 용량은 자기 체중의 1~2%정도로, 실제로 계량해보면 매우 적은 용량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료도 먹고 특식도 먹으면 예민한 강아지는 설사나 구토 등 탈이 나기 쉽지요.가급적 특식 급이날에는 사료 급이는 자제하시길 바라며, 굽는 것 보다는 삶아서 급이하시길 권장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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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아지도 치매에 걸릴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강아지도 치매에 걸릴 수 있습니다.사람과 마찬가지로 알츠하이머성으로 베타 아밀로이드 침착으로 인한 뇌의 위축, 혹은 뇌혈관 질환이나 당뇨로 인한 속발 등 원인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인과관계는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강아지의 치매 증상 중 가장 특징적인 것은 밤낮으로, 특히 늦은 밤에도 허공에 대고 지속적인 짖음을 보이는 것과 시력을 상실해도 기척으로라도 주인을 알아보는 일반 강아지와 달리 주인의 기척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만약 치매가 있거나 의심스러우시다면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치매에 대한 대증치료를 받아보실 수 있으므로, 치매에 걸려 관리에 너무 가정에서만 힘쓰지 마시고, 동물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