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 털을 많이 깎이면 싫어할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미용은 위생미용이든, 혹은 외관을 위한 미용이든 간에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행위임은 맞습니다. 물론, 싫어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그대로 방치해두시면 오히려 강아지의 위생이 불량해져 미생물에 의한 이차감염으로 인해 피부병이나 호흡기, 소화기 질환으로 이환되기 쉬운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강아지 털을 어느정도 밀어주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다만 과도한 미용 역시 스트레스 외에도 단점이 존재하는데, 강아지의 털은 강아지가 너무 덥거나 춥지 않도록 방열과 보온의 기능을 모두 지니고 있어 여름에는 너무 많이 깎아낼 경우 피부 표피가 열이나 태양광에 손상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겨울엔 보온기능이 떨어질 수 있을 테구요.이런 저런 장단점이 있어서 수의사선생님, 애견미용사 선생님과 상담하시고 최종적으로 아이의 상태에 맞춰 결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집에서 키우는 믹스견입니다. 입냄새가 너무 심한데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강아지도 강아지 치약을 통해 적어도 일주일에 1회 정도는 양치를 해주셔야 했습니다. 지금은 아마 오래된 치석으로 인해 스케일링을 하지 않으면 개선이 어려울 상태로 예상됩니다. 물론, 사료만 주셨기 때문에 치석이 생기는 속도가 습식이나 사람이 먹는 음식을 먹는 강아지 보다는 더뎠겠지만, 더딘것일뿐, 양치를 하지 않으면 미처 상하부 소화기로 내려가지 못한 음식물은 치아에 침식되어 구강 세균총의 좋은 먹잇감이 됩니다. 이렇게 증식된 치석은 일반적인 물리력으로는 제거가 거의 불가능하며, 스케일링기를 통한 초음파세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만, 강아지 스케일링은 수면마취나 수면유도 호흡마취가 거의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근처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