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Q. 칭기스칸은 왜 장남인 주치가 아닌 셋째 아들 오고타이를 후계자로 선택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주치는 장남이지만 아내인 호엘룬이 적 부족에게 납치당했을 당시에 임신을 했기 때문에 자신의 아들이 아닐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항상 안고 살았습니다. 결국 그런 불안감이 장남이고 전장에서 공도 많은 주치를 밀어내고 셋째를 선택하게 한 배경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세종대왕은 4군 6진을 개척하면서 두만강 유역에서 왜 더 올라갈 생각을 못했나요?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소중화 사상에 물들어 있던 조선은 북방의 오랑캐들은 교화하고 다스려야하는 이민족이지 그들의 땅을 정벌하여 영토로 삼고 백성으로 만들 계획은 없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 넓은 영토에 흩어져 있던 이민족들은 깡끄리 말살시킨후에 백성들을 이주시킬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또한 그게 가능했다 한들 명나라는 조선의 영토확장을 그저 좌시하고 있지 않았을테니 여러모로 가끔씩 군사들을 보내서 토벌을 하거나 이민족들의 부족들을 이간시켜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었습니다.
Q. 학연지연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학연과 지연은 인류가 생겨난 이래로 함께 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아무래도 자신과 안면이 있고 친한 사이, 같은 그룹안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 뭐 하나라도 더 마음이 가고 더 해주고 싶은 것이 사람의 본능일테니 말입니다.하지만 이런 학연, 지연은 능력위주로 인물을 평가해야하는 사회에서 악습으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때문에 정부나 회사, 단체에서는 이를 걸러내기 위해 여러 장치들을 도입하고 있지만 아주 없앨수는 없는 노릇이라 어느정도는 허용하는 듯 합니다. 너무 맑은 물에는 고기가 살지 못한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Q. 과거 한국사에서 가장 미화된 역사 인물은 누구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역사서에 기술된 것과 달리 현대에 와서 미화된 인물들이 많습니다.특히나 퓨전사극이나 역사의 재해석이니 하면서 명백히 민족과 역사에 해를 끼친 인물들을 마치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인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성황후나 기황후, 천추태후등 드라마나 뮤지컬로 다뤄진 인물들이 대표적인데 여권신장과 맞물려 이런 인물들을 미화하는 작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Q. 사면초가라는 고사성어는 어디에서 유래한 말인가요? 어떤 사건에서 나왔나요?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사면초가라는 고사성어는 중국 진나라 말기 천하가 한나라와 초나라로 나뉘어 쟁패를 벌였을 때 생겨난 성어입니다.당시 초나라는 한나라군에 연이어 패배를 당하여 군사들도 적고 사기도 크게 꺽여 있었습니다.한나라의 명장인 한신은 이런 초나라를 더욱 궁지로 몰아넣기 위해 초나라 투항병들로 하여금 초나라의 노래들을 부르게 하였습니다. 그를 들은 초나라 병사들은 고향과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더욱 커져서 전의를 상실하고 몰래 도망치거나 투항하는 이들이 잇달았습니다.이렇듯 위기의 상황에서 더욱 헤어나올 수 없이 상황이 어려운 것을 가르켜 사면초가라고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