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경제관련용어중 하드커런시는 어떠한 뜻으로 사용되나요?
안녕하세요. 이양균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하드커런시(Hard Currency), 한국어로는 경화라고 불리는 이 용어는 본래 금화 및 은화 등의 코인(Coin), 즉 주화를 의미하는 용어였지만 현대에 이르러서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용어로 쓰이고 있는데요.주로 특수한 뜻을 포함하고 있는 국제 금융 단어로 각 나라의 통화와 교환을 할 수 있으며 외환관리의 영향을 받지 않는 금이나 화폐를 의미한다고 해요.쉽게 말해서 실질적으로 금이 해당 국가의 통화를 뒷받침 해주고 있거나 이렇게 금의 뒷받침을 받고 있는 다른 나라의 통화와 교환이 가능한 경우의 기능을 갖고 있는 통화를 경화라고 하며 대부분 경화를 보유하는 국가들은 화폐가치 및 경상수지가 안정적이거나 다른 나라들로부터 구매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가에 해당 돼요.전 세계에서 경화에 해당되는 통화를 갖고 있는 국가로는 미국(달러), 유럽(유로), 스위스(프랑), 일본(엔), 영국(파운드) 등이 가장 대표적이며 이러한 국가들처럼 완전한 교환 조건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경미한 수준의 외환관리 영향을 받고 있어 일정 수준 이상 교환이 가능한 통화는 준경화(Semi-hard Currency)라고 불러요.경화와 반대로 교환이 자유롭지 못한 통화는 연화(Soft Currency)라고 하며 화폐가 해당되는 용어에 따라 경화권, 연화권 등으로 구분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