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경제용어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이양균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군중(crowd) + 자금조달(funding)을 받는다는 의미로, 자금이 필요한 개인, 단체, 기업이 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이용해 불특정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합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소셜 펀딩이라고도 합니다. 크라우드 펀딩은 크게 ①대출형, ②투자형, ③후원형, ④기부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① 대출형은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P2P 금융(개인간 직거래 방식 금융 서비스)의 일종이다. 자금 여유가 있는 개인은 돈을 빌려주고 나중에 이자와 함께 돌려 받음으로써 수익을 올릴 수 있고, 돈을 빌리는 개인 또는 법인은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금융권을 통하지 않아도 쉽고 간단하게 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받기 어려운 이들이 주로 찾는다. ② 투자형은 신생기업이나 벤처기업, 개발프로젝트 등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대출형과 마찬가지로 자금수요자는 은행을 통하지 않고도 쉽게 투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투자자는 투자에 따른 지분 획득 등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③후원형, ④기부형은 금전적 보상을 기대하지 않는 펀딩이다. ③ 후원형은 주로 창작활동, 문화예술상품, 사회공익활동 등을 지원하는데, 영화·연극·음반 제작, 전시회, 콘서트 등의 공연, 스포츠 행사, 그리고 다양한 사회공익 프로젝트 등에 자금을 후원하고 공연티켓, 시제품, 기념품을 받거나 기여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식의 작은 보답을 받게 된다. ④ 기부형은 공익을 위한 목적으로 순수하게 기부하는 형태이다.대표적 성공 사례로 미국의 신생 기업 페블테크놀로지스(Pebble Tech.)의 펀딩이 꼽힌다. 기존 금융권의 자금 유입이 어려웠던 페블테크놀로지스는 손목에 차는 스마트폰인 '페블스마트워치'의 생산자금 모금을 위해 킥스타터라에서 10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을 진행했다. 모금 시작 후 단 2시간 만에 목표액을 넘겼고 최종모금액은 무려 1,000만 달러 이상을 달성하였는데, 회사는 이 투자금으로 제품 개발에 착수할 수 있었습니다.답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Q. 미시 경제랑 거시 경제는 무슨 뜻이고 차이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이양균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미시 경제란 개인 소비자와 개별 생산자의 경제 행위를 연구하는 분야, 소비자의 행태와 기업의 생산 행위를 주로 분석.거시 경제는 국가 경제를 전체적으로 종합분석하는 연구 분야이다. 물가, 환율, 성장률, 국제수지, 국민소득, 이자율 등이 주요 연구대상가장 많이 비유하는 것은 나무를 연구하는 것이 미시경제 분야라면, 숲을 연구하는 것이 거시경제 분야입니다.
Q. 경제용어 듀레이션이란 무엇일가요?
안녕하세요. 이양균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듀레이션의 개념채권의 특징은 다양한 만기, 수익률, 이표의 세가지 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세 요소는 채권을 서로 비교하는데 이용되기도 하나, 각 지표마다 일정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즉, 만기, 수익률, 그리고 이표가운데 어느 하나를 기준으로 각 채권을 비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이들 한계점을 비교해보면첫째, 만기의 경우 최종원리금 지급시기라는 의미는 있으나 그 이전에 발행하는 이표지급의 빈도와 시간가치가 무시된다.둘째, 수익률(만기수익률)의 경우 향후 매기마다 지급되는 이표도의 만기수익률로 재투자된다는 비현실적 가정을 근거로 하고 있어 시중금리가 만기 이전에 변동될 경우 그의미가 축소된다.셋째, 이표는 발행시점마다 당시의 시중금리(실세금리)를 반영하여 각 개별채권에 따라 서로 다르게 결정되므로 이를 비교기준으로 이용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따라서 이들 세가지 채권의 특징을 모두 고려하여 나타낼 수 있는 기준지표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개별채권의 잔존기간의 장 단,표면금리의 고 저, 수익률변화의 고 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채권의 변동에 대해 이들 모두를 고려한 비교기준으로서의 척도가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이같은 비교기준의 척도를 현재까지 가장 유용한 기준지표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듀레이션’이다.듀레이션은 채권으로부터 발생하는 각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그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시점까지의 기간으로 가중평균한 수치를 채권가격으로 나눠준 값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