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천문우주
Q. 바닷가에 모래는 어떻게 생성된걸까요?
안녕하세요. 이원영 과학전문가입니다.바윗돌 깨뜨려 돌멩이, 돌멩이 깨뜨려 자갈돌, 자갈돌 깨뜨려 모래알~ 어린 시절 많이 불렀던 동요인데요. 동요처럼 모래는 처음부터 모래가 아니었답니다. 높은 산의 화강암 덩어리에서 깨져 나온 꽤 큰 돌덩어리가 강을 타고 굴러 내려오면서 부딪치고 갈라지면서 바위는 자갈로 변하고 더욱 작아지게 되죠. 이렇게 부서진 돌멩이들이 더 작게 부서지면서 모래가 되는 것이랍니다. 그뿐만 아니라 해안에서는 파랑과 연안류, 바람 등으로 모래가 생성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래들이 바로 해수욕장에 가면 넓게 펼쳐진 모래 해변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죠.특히 우리나라는 동해안에 모래 해변이 잘 발달되어 있는데요. 이는 동해안으로 유입되는 하천의 길이가 짧아서 해안까지 쉽게 이동되기 때문이랍니다. 또한, 큰 파랑의 영향으로 해안의 암석이 잘게 부서지기 때문에 모래가 잘 형성될 수 있다고 해요.
Q. 고래의 조상이 코끼리라고 하는 것이 맞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이원영 과학전문가입니다.5500만년 전 고래의 조상… 먹이 다툼 심해지자 바다로 이동물의 저항 줄이려 뒷다리 사라지고 앞다리는 가슴지느러미로 변해물고기와 다르게 공기주머니 없어 골밀도 낮춰 물에 뜨는 힘 얻어요바다에 사는 고래는 물고기와 비슷할까요, 사람과 비슷할까요? 사는 곳과 생김새를 보면 물고기를 더 닮은 듯하지만, 사실 고래는 사람과 더 비슷한 포유류입니다. 알 대신 새끼를 낳아 젖을 먹이고, 아가미가 아닌 허파로 숨을 쉬어요.사실 고래의 먼 조상은 육지에 살았습니다. 그들이 하나둘 바다로 나아갔고, 바다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오늘날 고래로 진화한 것이죠. 생물학자들은 "육상 생활을 하던 포유류가 급격한 진화를 거쳐 해양 생활에 완벽히 적응한 것은 극히 드물고 놀라운 일"이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