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짜증내면서 하기싫다는 행동을 머리를 쳐요.. 어떻게 해야하죠?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빠르면 18개월부터 만4세까지의 아이들은 시기라고 합니다.이때는 뇌의 성장속도가 굉장히 빠른 반면, 언어발달이 아직 많이 미숙한 단계라표현의 답답함이 커져서폭력적이거나 자해까지 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이러한 명칭까지 붙은 것입니다.쉬운예로 영화 를 보면 아이가 부모님의 뺨도 때리고 스스로도 자해를 하는데이는 앞을 못봐서가 아니라 말을 하지 못해서 하는 행동입니다.아이의 답답함을 이해하시면 좀 더 납득이 되실 것입니다.가장 좋은 방법은 자해까지 가기 전에 등으로 최대한 분노발작이일어나지 않게 예방하는 것입니다.즉, 뭔가 조짐이 보일 때 갑자기 놀이를 제안하거나, 간식을 줘서 분노를 잊어버리게 하는 것이죠.그러나, 막상 이미 스스로를 때리고 하는 행동을 했을때는 오히려 무관심해 지시거나 모른 척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훈육법입니다.오히려 달래거나 화를 내면 이또한 이라는 보상작용이 되어나쁜 행동을 강화시키기 때문입니다.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Q. 모유수유가 길어지면 영헝이 없나요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의사입니다.큰 아이들에 대한 모유수유는 아직 소아과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이에 대해 앞으로 설명드릴 것은의학적인 소견 외에도 제 개인적인 소견이 어느정도 첨부될 수 밖에 없음을먼저 알려드립니다.1. 엄마의 자기몸 결정권모유수유에 앞서 엄마는 자신의 몸에 가장 올라른 것을 선택할 권리가 있음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모유수유를 하면 당연히 식사습관에 대해 어느정도 제한이 가해질 수 밖에 없고,수유로인한 몸의 변화도 해당기간 유지될 수 밖에 없죠.무엇보다도 수시로 아이들이 젖을 찾을때마다 주어야 하므로이에대해 불편함을 느끼시면 즉시 중단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반면에, 수유시 나오는 옥시토신 등의 호르몬과 아이들과의 연대감으로 인해오히려 행복감이 크다면 수유를 더 하실 수 있겠지요.2. 아이들의 수면 루틴 모유는 돌전의 아이에게 안성맞춤인 면역과 영양소를 제공합니다.그러나 돌 이후에 모유를 많이 먹는 경우, 생우유 먹는 양이 하루 500cc가 되지 않을 수 있는데이는 아이들의 영양상태에 있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또, 큰아이들의 경우 스스로만의 수면 루틴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요그러나, 잘 때 수유를 하고 잠드는 습관이 들면 이게 수면 루틴이 되어버리는데스스로 잠들 수 있는 아이들에 비해서 습관이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또한 자면서 먹는 것은 모유일지라도 충치에 영향을 주므로그다지 좋은 수면 루틴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3. 수치감을 주지 않게 주의하기오랫동안 수유를 한 경우 주변어른들은 가벼운 농담처럼 아이들에게 놀려줄 때가 있는데지금보다 6개월정도만 더 지나도 아이는 이에 대해 크게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특히 아들의 경우는 더 그렇겠지요.1-3번을 보시면정서적인 면에서 좋은점도 또 나쁜점도 있으며의학적인 면에서는 면역이 왠만큼 발달한 36개월에서는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즉, 제 결론은만 3세이상의 큰 아이의 경우 충분한 설명하에 수유를 끊으시면 어떨까 권유하고 싶네요.작은 아이에게도 먹는 생우유양이 줄지 않게 관리가 필요합니다.물론, 수유를 끊고 말고는 어머니와 아이의 상황과 사정에 따라 결정하셔도 큰 문제없습니다.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