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삼성전자 지배구조 개편, 이재용 회장 영향력 더커지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을 택한 이유는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대주주이기 때문에 주주의 이익이 최대한 반영되는 방식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CDMO)와 삼성바이오에피스홀딩스로 나누고 삼성바이오에 피스홀딩스 아래에 신약개발회사를 신설자회사로 놓는 방식이 되는데요. 인적분할을 하여 기존 지분을 그대로해서 지배 구조를 유지한 후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일부 매각하여 삼성바이오에피스쪽으로 현물출자를 하고 일부는 삼성전자 지분매입을 한다면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 신약개발 쪽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가 최대한 높아야 하고 삼성전자의 가치가 최대한 낮아야하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식수를 줄이며 지배주주의 지분율을 상대적으로 높이는 것이었죠. 이렇게 되면 이재용회장의 삼성물산을 통한 삼성전자 지배는 강화되고 삼성바이오쪽 지배력은 유지되며 금산분리 등의 삼성생명법에서 회피할 수 있는 방안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