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방광염이 자주 생겨요. 평소 소변을 자주 참는 습관이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급성 방광염은 80% 이상 대장균으로 인해 발병합니다. 그 외에 장구균, 포도상구균, 간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급성 방광염은 세균이 요도를 타고 방광까지 올라가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급성 방광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이는 여성의 요도가 남성보다 짧고, 여성의 경우 장내 세균이 많은 항문과 세균이 잘 자랄 수 있는 질 입구가 요도와 가까워 세균이 쉽게 방광 쪽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방광염은 보통 다음 증상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입니다.① 배뇨 중 통증, 작열감② 갑작스럽게 느끼는 요의③ 소변의 양은 적으나 요의를 자주 느낌④ 하복부의 통증⑤ 혈액이 섞인 소변⑥ 탁한 소변 색⑦ 강하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는 소변방광염 치료에는 항생제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단기 요법이 권장됩니다. 남성과 젊은 여성에게 항생제 치료를 시행한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퀴놀론계 항생제를 7일 이상 투여합니다. 하지만 항생제 내성균의 경우 정맥주사 항생제를 맞아야 합니다. 방광염이 자주 재발한다면 항생제를 저용량으로 3개월 내지 6개월간 사용하거나 방광 면역 증강제를 투약하기도 합니다. 또한 방광 자극 증상을 제거하기 위하여 경우에 따라 온수 좌욕을 시행하거나 항콜린제 및 진정제를 투여합니다.방광염은 대부분 적절한 항생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방광에 영구적인 장애가 남는 경우는 드뭅니다. 90%의 환자는 항생제 치료 시작 후 72시간 내에 증상이 사라집니다.그러나 간혹 균이 상부 요로로 올라가 신장에 영향을 미쳐 신우신염, 신장의 농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감염이 혈액으로 퍼지는 경우 패혈증이 올 수 있습니다.여성의 방광염은 성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는 여성의 질 내에 서식하던 균이 성행위에 의해 요도 입구로 이동하여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밀월 방광염(허니문 방광염)이란 신혼부부가 첫날밤을 치르고 난 다음 날 신부가 소변볼 때 갑자기 통증을 느끼고 수없이 화장실을 드나드는 것을 의미합니다.또한 성관계 후에 방광염이 자주 재발하는 여성 환자들이 있는데, 이 경우 성관계 후에 반드시 소변을 보아서 방광을 비워내는 것이 좋습니다. 방광염을 유발하는 나쁜 습관으로 잦은 뒷물이 있습니다. 잦은 뒷물은 질 내 산성도를 떨어트려 정상적인 인체의 방어력을 유지하는 정상 세균을 억제합니다. 또한 소변을 본 다음 휴지로 질 주위를 닦아낼 때는 항상 앞에서 뒤쪽으로, 즉 요도 입구에서 항문 쪽으로 닦아내도록 합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
Q. 치질 4기 수술 꼭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보존적 치료 또는 증상 치료에도 차도가 없고 치핵의 심한 탈항으로 인해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할 정도로 치핵이 진행한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경도의 치핵은 경화제 주입 요법, 고무밴드 결찰술, 레이저 치료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중증도의 치핵은 대부분 외과적 치핵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항문 조임근에 의해 탈출된 치질에 대한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치질이 괴사하거나, 치질 안의 혈액이 응고되면 혈전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
Q. 탈모관리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탈모증은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게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모 예방에 좋은 특별한 음식은 없습니다. 이들 음식으로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도 없습니다. 다만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균형 잡힌 식단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대머리 증상은 동맥경화와 같은 심장 질환과 상당히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나친 동물성 지방 섭취를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의 혈액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서 두피 마사지를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것도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과도한 경우 오히려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①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머리 손질을 심하게 하면 머리카락 손상을 유발합니다.② 잦은 펌이나 염색, 탈색과 같이 머리카락에 손상을 주는 것은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③ 적절한 샴푸와 린스를 하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구어 주어야 합니다.④ 비듬이 심하거나 지루성 피부염 등으로 인해 염증이 심하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⑤ 심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술, 담배, 편식, 급격한 다이어트와 체중 감소, 수술, 빈혈, 갑상선 질환 등에 의해서도 탈모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