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동건 전문가입니다.
영양제
Q. 약국에서 파는 종합비타민 중에서 일반 의약품인게 있나요?
종합비타민도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 중 일반의약품 종합비타민은 반드시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일반의약품은 특정 질병을 치료 및 예방하고 사람의 질병을 치료, 처치, 경감하는 등 약리학적 영향을 줄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약품입니다.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의 직접적인 치료나 예방을 하는 것이 아닌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시키는 제품들입니다. 비타민은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의약품으로 허가 받을 때 더 엄격한 품질 관리를 받게 됩니다. 특히, 햠량 측면에서도 일반의약품이 건강기능식품 보다 더 엄격합니다.대표적인 일반의약품 종합영양제로는 비맥스, 아로나민, 트루비타 등이 있습니다.
약 복용
Q. 탈모약을 뜯어서 약통에 보관해도 되나요?
피나엠정(Finasteride 1mg)의 저장 방법은 밀폐용기에서 습기를 피해 15~30℃에 보관해야 합니다. 우선,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성분은 임신 가능성이 있는 가임기 여성 및 임산부에게 노출되는 경우에는 기형아 유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정에 가임기 여성 및 임산부가 있다면 원형 그대로 PTP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또한, 연질캡슐은 습기나 온도 변화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다른 용기에 바꾸어 넣는 경우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방습제를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에 덥고 습한 한국의 기후 특성 상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이유들로 피나엠정 설명서에도 '다른 용기에 바꾸어 넣는 것은 사고의 원인이 되거나 품질유지 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이를 주의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가능한 원 포장형태인 PTP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 여부의 확인만을 위해서라면 PTP 위에 네임펜 등의 유성펜으로 날짜를 기재하거나 PTP를 잘라서 요일별로 나누어져 있는 통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PTP(Press Through Package)는 정제 및 캡슐의 포장 형태 중 하나로 손으로 눌러서 꺼내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약 복용
Q. 미노씬 캡슐 보관법에 대해 조언 구합니다.
미노씬 캡슐(Monicycline)의 보관 조건은 기밀용기에서 실온(1~30℃) 건소입니다. 현재 방의 온도에서 기밀용기에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주시면 됩니다.다만 미노씬을 가루로 복용하는 경우 맛이 쓸 수 있으며 식도에 약물이 남아있는 경우 식도궤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양의 물과 함께 똑바로 서거나 앉은 상태로 복용하고 복용 후 30분간은 누으면 안됩니다. 추가적으로 칼슘, 마그네슘, 알루미늄, 철, 아연을 포함하는 영양제 및 제산제와 함께 복용하는 경우 약효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최소 2시간 이상의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합니다.
약 복용
Q. 카페인이란 성분은 피로회복에 좋은 가요?
카페인이 피로를 회복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카페인이 가지는 각성 효과로 단기적으로는 피로를 적게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몸에는 피곤할 때 아데노신이 뇌에서 생성됩니다. 이 아데노신은 아데노신 수용체에 결합하여 사람은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카페인을 섭취하면 카페인이 아데노신 수용체에 대신 결합하게 되어 단기적으로는 피로를 적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카페인이 아데노신 수용체에 결합하게 되면 아데노신 수용체가 점점 늘어 카페인 내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내성이 발생할 경우 카페인의 각성효과가 점차 감소하며, 금단증상으로 두통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손쉽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피곤할 때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 에너지드링크를 섭취합니다. 카페인을 적당량 섭취하면 단기적으로 피로를 적게 느낄 수 있으며 집중력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위산 분비의 증가로 소화력이 좋아지며 이뇨작용으로 노폐물을 배설시키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심박수 증가, 불면증 유발, 위산 과다 분비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카페인의 섭취를 조절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약 복용
Q. 감기약 복용후 꼭 변비가 생겨요???
감기약 중 코막힐 때 사용할 수 있는 비충혈제거제 성분 '슈도에페드린(Pseudoephedrine)', 콧물 약으로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들은 부작용으로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슈도에페드린 성분의 비충혈제거제는 코막힘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으로 코에 있는 교감신경 수용체를 자극해 코의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 외에도 기관지 근육의 이완, 심장 박동 수의 증가, 심장 수축력 강화 작용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 때 교감신경의 흥분으로 인해서 변비, 배뇨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감기약에서 흔히 콧물약으로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도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대표적인 항콜린성 약물으로 부교감신경을 차단하여 장운동을 억제하게 됩니다. 따라서 변비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혹은 감기약에 포함된 항생제의 영향으로 장내 정상세균총(유산균 등)이 영향을 받아 변비 또는 설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이런 증상들을 완화하기 위해서, 감기약 복용 시 변비가 빈번하다면 물을 많이 마시고 식이 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약 복용
Q. 모든약에는 내성이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약마다 내성이 생기는 약도 있고 내성이 생기지 않는 약이 있습니다.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마약성 진통제 등은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만성질환 치료제들은 대부분 내성이 생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내성을 걱정해서 오히려 임의로 약을 감량하거나 중단하면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을 수 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내성이 생길 것을 우려하는 의약품으로 항생제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내성을 우려하여 최대한 짧게 항생제를 복용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항생제의 복용 기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오히려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약 복용
Q. 탈모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받을 수 있나요?
안드로겐성 탈모에 사용되는 약에는 5-alpha reductase 억제제와 Minoxidil 외용액이 있습니다.5-alpha reductase 억제제 성분인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상품명: 프로페시아, 미노페시아 등),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상품명: 아보다트연질캡슐, 두타반연질캡슐 등)는 반드시 의사 처방이 필요합니다미녹시딜 외용액은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구매가 가능합니다.이외에도 탈모의 보조치료로 사용되는 일반의약품인 판시딜, 카필러스, 마이녹실S 등은 처방전 없이 일반의약품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안드로겐성 탈모, 남성형 탈모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약 복용
Q. 눈다래끼 후메론 사용가능 한가요??
후메론 점안액(다회용 기준)은 개봉 후 한 달 이내 사용해야 하며, 한 달이 지나면 폐기해야 합니다.(다회용 안약의 경우 개봉 시 개봉 날짜를 기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눈다래끼에 후메론을 새로 처방받아서 사용하셔도 일반적으로는 항생제 점안액과 함께 후메론 점안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눈다래끼 증상이 심하지 않으시면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구입 가능한 설파메톡사졸(항생제), 글리시리진산 등의 성분이 들어있는 점안액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약 복용
Q. 다이보베트 바르지말아야 하는 신체부위는 어디인가요?
다이보베트는 베타메타손 디프로피오네이트(Betamethasone Dipropionate)와 칼시포트리올(Calcipotriol) 성분의 건선치료제로 얼굴, 생식기, 상처, 점막부위, 눈가, 항문 주위에는 바르면 안되며 몸통, 팔다리와 같은 두꺼운 건선 환부에 사용하는 연고입니다.다이보베트를 얼굴, 생식기 등 일부 부위에 바르면 안되는 이유는 이 부분의 피부가 베타메타손과 같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성분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약 복용
Q. 오늘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았는데요?
항히스타민제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졸음, 진정과 같은 중추신경계 부작용 입니다. 항히스타민제 상용 복용량에서도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부작용들이 증상 완화에 도움되기도 하기 때문에 흔히 항히스타민제는 '약효와 졸음이 비례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항히스타민제가 가지는 항콜린작용으로 인해서 배뇨곤란, 목/코/입 부위의 건조함, 소화관의 연동운동 저하로 인한 소화불량 등의 부작용 또한 생길 수 있습니다.항히스타민제는 BBB라고 불리는 혈액-뇌 장벽(Blood-Brain Barrier)을 통과하는 정도에 따라 1세대와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분류됩니다.(분류 기준에 따라서 3세대까지 분류하기도 합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에 비해서 BBB를 통과하는 정도가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졸음, 진정과 같은 부작용이 적습니다. (추가적으로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에 비해서 약효 지속시간이 길어서 하루에 투여횟수가 1~2회로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항히스타민제의 분류는 아래와 같습니다.1세대 항히스타민제: 클로르페니라민, 메클리진, 디펜히드라민, 히드록시진, 트리프롤리딘, 디멘히드리네이트 등2세대 항히스타민제: 세트리진, 로라타딘, 에바스틴, 케토티펜, 펙소페나딘, 아젤라스틴, 베포타스틴, 올로파타딘 등분류 기준에 따라 펙소페나딘, 데스로라타딘, 레보세트리진은 3세대로 분류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