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무릎통증으로 받은 약인데, 무슨약인지 잘 모르겠어요.
아클펜정은 아세클로페낙(Aceclofenac) 성분의 소염진통제로 무릎 관절과 주변 근육들에 있는 염증과 통증을 잡기 위해 사용됩니다. 엑손SR정은 에페리손(Eperison) 성분의 근육이완제로 근골격계질환에 수반되는 근육 통증을 줄여줄 수 있는 약입니다. 비니스틴캡슐은 포도엽건조엑스 성분으의 약으로 혈관조직을 튼튼히하고 조직을 치밀하게 해서 조직액의 회수를 돕는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하지 쪽의 부종이나 통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무릎 쪽에 염증으로 인한 부종이나 통증을 잡기 위해서 사용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레일라정은 생약성분(당귀, 모과, 방풍, 속단, 오가피, 우슬, 위령선, 육계, 진교, 천궁, 천마, 홍화)의 골관절증의 증상 완화에 사용됩니다.알게텍정과 스티렌투엑스정은 알마게이트 성분의 제산제와 위장약입니다. 일반적으로 소염진통제인 아세클로페낙의 위장장애 등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처방 받으신 약들은 정형외과에서 모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들입니다. 위장약들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위장장애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식사만 하고 복용하신다면 큰 걱정은 안하셔도 괜찮은 약들입니다.
Q. 마이케어로션 1% 랑 제이알히드로코르티손연고랑 성분이 완전 똑같나요??
마더스 제약에서 생산된 마이케어1%로션과 비보존 제약에서 생산된 제이알히드로코르티손연고는 주성분이 히드로코르트손(Hydrocortisone) 10mg/g으로 동일합니다.마이케어1%로션은 '로션'이고 제이알히드로코르티손연고는 '연고'이기 때문에 성분은 동일하나 연고가 로션에 비해 조금 더 약의 강도가 더 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테로이드 등급 분류 상 두 외용제 모두 가장 약한 Class 7(Least Potent)에 속하기 때문에 강도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또한, 두 외용제는 로션과 연고로 부형제가 차이나기 때문에 (마이케어로션: 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SE, 농글리세린, 디메티콘 / 제이알히드로코르티손연고: 경질유동파라핀, 글리세린모노스테아레이트, 농글리세린) 발림성의 차이가 있습니다.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연고제의 주요 부작용은 피부 가려움증, 홍반, 감염, 자극, 상처 치유 지연 등이 있습니다.
Q. 약을 복용하다보면 약때문에 살이 찔수도있나요?
모든 약이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약물 중 항우울제, 피임약, 고혈압약 등 일부 성분이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가장 대표적으로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약은 스테로이드제 입니다. 스테로이드제는 체액 부종을 일으키거나 식욕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약으로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도 식욕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부작용을 역으로 이용해 스프로헵타딘 같은 항히스타민제는 식욕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또한 피임약에 포함된 황체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복용으로도 식욕이 증가해 체중이 늘 수 있으며, 피임약 복용으로 인한 체액 부종으로도 살이 찐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항우울제인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저해제)의 복용으로 탄수화물 섭취에 대한 욕구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고혈압약 중 하나인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또한 대사작용을 떨어뜨려 비만을 유도시킬 수 있습니다.이외에도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는 약은 다양하고 반대로 체중 감소를 유발하는 약들도 있습니다. 만약 약 때문에 체중 증가가 의심되는 경우 임의로 약을 중단하지 마시고, 반드시 약사 및 의사와 상담을 통해 정말로 약으로 인해서 체중이 늘었는지를 따져보고 치료의 유익성과 체중 증가를 비교해서 약물의 복용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