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Q. 정자가 난자를 선택하는게 아니라 난자가 정자를 유인해서 정자들중에 선택하는게. 맞나요?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난자는 실제로 정자를 유인하는 화학물질을 분비합니다. 이 화학물질에 반응하여 난자가 있는 곳으로 정자가 유도됩니다. 모든 정자들이 이 화학물질에 동일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난자가 내보내는 화학물질에 반응하여 도달하는 정자들은 어느정도 선택된 정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유도되는 동안 난자가 있는 곳 까지 도달하지 못한 정자들은 결국 경쟁에 참여하지 못합니다. 한 번에 수억개의 정자가 주입되어도 난자가 있는 나팔관에 도달하는 정자는 매우 적습니다. 도달한 정자들이 수정하기 위해 경쟁하게 됩니다. 무사히 근처에 도달한 정자들은 수정을 위해 난자 표면의 여러 세포층과 투명대를 뚫기 시작합니다. 하나의 정자가 난자에 침투하면 그 즉시 난자막의 막전위가 변하고 다른 정자가 난자와 결합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후 막이 화학적으로도 변하면서 다른 정자의 침투를 완전히 차단합니다. 결국 난자의 화학물질이 정자를 유인하고 다수의 정자 중 하나의 정자만이 수정되기 때문에 정자가 난자를 선택한다기보다 난자가 하나의 정자를 선택한다는 관점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많은 정자들이 한 개의 난자를 향해 경쟁하기 때문입니다.
Q. 사람은 한세대가 길고 완두는 짧다는게 무슨말인가요?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생물학에서 한 세대란 부모세대가 자손을 낳아 그 자손이 다시 생식 가능할 정도로 자랄 때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사람의 한 세대가 길다는 것은 보통 사람은 태어나서 다시 아이를 가지는데 평균적으로 20~30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생식과 유전에 관해 연구하려면 생물이 대를 거듭하면서 어떤 식으로 변화가 일어나는지 관찰해야 하는데 사람의 경우 한 세대가 20년 이상이 되므로 연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세대를 관찰하려면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반면 완두의 경우 발아 후 2~3개월이 지나면 꽃을 피우고 새로운 씨앗을 형성합니다. 그래서 한 해에 여러 세대를 관찰 할 수 있습니다. 한 세대가 짧아서 유전학 실험에 자주 이용되는 또다른 생물로 초파리가 있습니다. 초파리의 경우 한 세대가 평균적으로 10~14일 정도입니다.
Q. 야생모기와 벌에 쏘이게 되면 다른점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모기의 경우 입을 이용하여 피부를 뚫고 혈액을 빨아들이는데 이 때 타액을 주입합니다. 이 타액은 혈액을 응고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며 동시에 어느정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모기에게 물린 후에 통증은 잘 느껴지지 않으며 모기가 주입한 타액이 우리 몸의 면역계에 반응하여 물린자리가 가렵고 붓게 됩니다. 벌의 경우 침을 이용하여 쏘는데 이는 벌들의 방어 기구이며 모기와 달리 독성 물질을 주입합니다. 이 물질은 고통과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모기에게 물렸을 때와 달리 매우 아픕니다. 외관상으로는 둘 다 피부에 붓기를 유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벌의 경우 종에 따라 쏘인 자리에 침을 남겨놓기도 합니다.
Q.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는 어떻게 나눠지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인체내에서 각 신경계의 역할과 위치에 따라 나누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수를 포함합니다. 전달된 감각 정보를 처리하고 그에 맞는 명령을 내리며 고차원적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기억, 사고, 감정, 운동 등이 중추신경계에 의해 제어됩니다.말초신경계는 뇌와 척수에서 나오는 신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이 포함되고 감각 신경을 통해 외부 자극을 중추신경계로 전달하며 중추신경계의 명령을 말초 조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말초신경계에 의해 운동기능이 제어되며 또한 심박수, 소화 등의 자율신경계 활동이 조절됩니다. 중추신경계는 재생 능력이 매우 제한적이라 손상되면 회복하기 힘들지만 말초신경계는 비교적 재생이 되어 어느 정도의 손상은 회복이 가능합니다.
Q. 가을마다 쌍살벌이 와요 이게 무슨일일까요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쌍살벌은 둥지를 종모양으로 짓는데 콘크리트 틈이나 작은 틈 보다는 건물의 외벽 혹은 기둥, 처마 아래등에 집을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비바람이 잘 들지 않는 창틀 아래나 실외기 아래(혹은 파이프) 등에 벌집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보통 봄부터 집을 짓고 수를 늘리며 가을이 되면 여왕벌은 죽지만 그 이후에 일벌들도 알을 낳을 수 있어 개체수가 일정기간 더 늘어납니다. 그리고 암벌과 숫벌이 짝짓기를 진행하며 이 암벌들이 겨울잠을 잔 후 다시 봄에 활동을 시작합니다.이전의 집은 다시 쓰지는 않지만 집을 지었던 자리가 비바람을 피하기 적당한 장소라면 부근에 다시 새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