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머리카락, 손톱, 발톱은 잘라도 왜 안아픈가요??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손톱, 발톱, 머리카락은 살아있는 세포로 이루어진 구조가아니고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이 주 성분으로 된 일종의 각질 조직(죽은 세포)입니다.손톱과 발톱이 생성되어 자라는 부분에는 혈관과 신경이 분포하고 있지만 손톱과 발톱이 자라서 바깥으로 나온 부분은 혈관, 신경이 분포하지 않고 죽은 세포들이므로 잘라도 통증이 없습니다.머리카락도 동일한 이유이며 머리카락의 뿌리인 모근에는 혈관과 신경이 분포하지만 자라나온 부분은 역시 죽은 세포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손톱, 발톱, 머리카락은 위에 나온 부분을 잘라도 통증이나 출혈이 없지만, 이들이 자라나는 연결부에 가해지는 손상은 통증과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을 자를 때는 별다른 느낌이 없지만 모근 째 뽑는다면 종종 통증이 있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 발생합니다.
Q. 유전자검사시 부모와 자식은 99ㆍ9퍼센트 나오는데 형제간은 몇프로 나오나요?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유전자 검사에서 부모와 자식일 확률이 99.99---%라는 것은 STR이라는 특정 서열을 비교했을 때 동일한지를 확인하고 친자일 확률이 99.99---%라는 의미로 친자확률 99.99--%와 유전자가 동일한지는 조금 분리해서 생각해야 합니다.모든 유전자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목적에 따라서 다른 유전자들을 비교합니다.친자확인검사는 부,모,자 간의 관계를 검사하며 특정 STR 서열들을 비교합니다.남성의 부계획인 검사는 형제, 친할아버지, 손자, 삼촌, 조카 등을 비교할 수 있는데 이들은 Y염색체에 위치한 STR을 비교합니다.부계는 모두 동일한 Y염색체를 물려받기 때문입니다. 남성의 성 염색체는 XY조합이고 Y염색체는 할아버지로 부터 아버지, 삼촌, 남성인자녀, 남성인사촌 등에게 동일한 것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여성의 부계확인 검사는 친할머니, 손녀, 이복자매 등에 대해 검사합니다. 이 경우 X염색체의 STR을 검사합니다.모계의 경우 여성이 X염색체가 두개이기 때문에 이것으로 모계인지 여부를 알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모계의 경우 미토콘드리아의 유전자를 검사합니다. 미토콘드리아는 다음 세대에 여성의 것만이 전달되기 때문입니다.모든 유전자에 관하여 일치율을 말한다면(돌연변이나 교차 등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부모와 자식간의 유전자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서 반씩의 유전자를 물려받으므로 각 부모와 약 50%의 일치율을 보입니다.형제 혹은 자매의 전체 유전자 일치율은 0%~100%범위에서 나올 수 있고 평균적으로는 약 50%입니다.(나와 유전적으로 0%일치하는 남매가 매우 낮은 확률이지만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형제의 경우 Y염색체가 동일하므로 0%일치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자매의 경우도 한개의 X염색체는 아버지로 받은 것을 공유하므로 0%보다는 큰 일치율을 보입니다.)만약 일란성 쌍둥이라면 약 100%로 동일할 것입니다.일치율을 아버지와 어머니로 부터 물려받는 각 23개의 염색체의 구성에 의해 달라집니다.23쌍의 염색체 중 생식 세포에 들어갈 염색체는 각 쌍의 두 염색체 중 무작위로 결정됩니다.이런 이유로 일란성 쌍둥이가 아닌 형제가 염색체가 100% 일치할 확률은 1/(2^23x2^23)로 매우 낮습니다.조부모와 손자간에는 유전적으로 평균 25%가 닮게되며 사촌은 평균 12.5%를 닮게됩니다.(고모-조카, 이모-조카, 삼촌-조카 도 평균 25%)하지만 역시 평균이며, 조부모와 손자는 12~34% 일치할 수 있고 사촌은 3~20% 일치할 수 있습니다.
Q. 수정이 끝난 꽃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식물의 꽃은 일반적으로 꽃잎, 암술, 수술, 씨방, 밑씨, 꽃받침, 꽃받기 등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종에 따라 해당 구조가 몇가지가 빠져있기도 합니다. 꽃이 수정되면 해당 자리에 꽃은 더이상 보이지 않고 열매나 씨가 생기게 되는데요.이 열매가 꽃의 여러 구조가 변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꽃을 이루는 여러 구조 중 어떤 부분이 변하여 열매가 되는가에 따라 열매를 구별하기도 합니다. 밑씨의 경우 수정되어 열매에서 씨로 자리잡게 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열매 부분의 기원은 식물마다 차이가 납니다.씨방부분이 자라서 열매가 되면 참열매라고 하며 감, 복숭아 등이 속합니다.꽃받기가 변하여 열매가 되면 헛열매라고 하며 사과나 딸기가 속합니다.꽃받침이 변하여 열매가 되기도 하며 석류가 대표적입니다.하나의 꽃대에 많은 꽃이 붙어있는 경우 꽃대가 변해 열매가 되기도 합니다. 파인애플과 무화과 등이 속합니다. 결국 꽃이 수정하는 역할을 다 한 후에는 씨앗을 보호하고 퍼뜨리기 위한 역할을 하는 열매로 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