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현대미술의 특징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김휴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현대미술 또는 동시대 미술이란 1950년대에서 1970년대에 시작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향유되고 있는 미술을 의미합니다. 이 시기 미술의 가장 큰 특징은 사진이 등장하면서 회화가 더 이상 대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임무를 맡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전문가들은 이미지재연에 질린 사람들로 개인의 독특한 표현에 집중하게됩니다. 따라서 이후 미술은 대상을 얼마나 사실적으로 그리느냐의 문제에서 벗어나 조형미나 개념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며 점선면색의 아름다움 그 자체를 탐구한 추상미술이나, 마르셀 뒤샹 이후 미술의 주요 경향이 된 개념미술이 대표적입니다. 현대미술은 탈근대미술(포스트모던 미술)과 그 시기가 겹칩니다. 그러나 그 둘의 개념이 겹치는 건 아니고, 탈근대미술이 현대미술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경우 더이상 '미술'이라고 부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기존 미술 장르인 회화, 조소, 판화 등에서 벗어나, 소리, 촉감, 냄새, 맛 같은 요소까지 끌어들여 종합예술화 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반면, 일부 사람들은 포스트모더니즘도 끝났다고 말하기도하는 시대입니다.
Q. 인문학과 철학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휴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인문학은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영역입니다. 자연을 다루는 자연과학에 대립되는 영역으로, 자연과학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자연현상을 다루는 데 반하여 인문학은 인간의 가치탐구와 표현활동을 대상으로 합니다. 매우 광범위한 학문영역이 인문학에 포함되는데, 미국 국회법에 의해서 규정된 것을 따르면 언어·언어학·문학·역사·법률·철학·고고학·예술사·비평·예술의 이론과 실천, 그리고 인간을 내용으로 하는 학문이 모두포함됩니다. 하지만 그 기준을 설정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의견의 일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역사와 예술이 인문학에 포함되느냐 안되느냐에 대한 이론들이 있기도 하는데 그만큼 포괄적이고 광범위해서 개인간의 대립이 많습니다. 철학은 세계와 인간의 삶에 대한 근본 원리 즉 인간의 본질, 세계관 등을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또한 존재, 지식, 가치, 이성, 인식 그리고 언어, 논리, 윤리 등의 일반적이며 기본적인 대상의 실체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관념적이며 연구대상의 실체 외부로서의 탐구와 내부로서의 탐구등 개인의 생각을 통해 사유하고 지식화하지만 경험과 실천을 통해 입증되기도 합니다. 예를들면 어떤 주제를 공부하고 그 앎으로 끝나는것이 아닌 다양한 각도의 측면을 통해 다시 재정립하여 보여주거나 제시하는 학문이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