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원경왕후의 질투는 무슨일 때문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원경왕후는 1차왕자의 난이 성공한 후 왕후가 된것으로 아는데요. 실제로 태종의 중국인 이씨와 원경왕후 민씨는 태종의 축첩과 후궁을 들이는 문제로 크게 다투었다고 합니다. 1401년(태종 1년), 태종이 어떤 궁인을 가까이하자 분노한 원경왕후가 궁인을 따로 불러내어 힐문하였고 이를 안 태종이 노하여 원경왕후전의 시녀와 환관을 내쳤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도 태종과 민씨 사이는 계속해서 불화가 지속되었는데요. 태종이 여러 후궁을 두는 것은 권력 분산과 왕권 강화를 위한 전략이었지만, 이에 대해 민씨는 공개적으로 불평하고 비난했습니다. 태종의 네 명의 처남이 처형된 이후, 태종과 민씨의 관계는 더욱 악화되었고, 민씨는 태도가 오만하고 불손하며 폐비의 위기까지 초래했습니다. 그러나 태종은 후일을 걱정하여 폐비를 버리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Q. 신사임당의 대표적인 미술작품과 특징은 어떠한지요?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신사임당은 5만원권 지폐 인물인 것으로도 유명하지요. 신사임당은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서 시와 그림 글씨에 능력이 출중했던 예술가 였습니다. 신사임당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조선전기에 그렸던 [초충도] [자리도] [노안도]인데요.그중 개인적으로 초충도를 대표작으로 하나 꼽고 싶습니다. 신사임당은 그림을 그릴 때 산수, 포도, 대나무, 매화, 그리고 화초와 벌레 등 다양한 분야의 소재를 즐겨 그렸는데요 산수에 있어서는 안견(安堅)을 따랐다고 전해집니다. 그중 초충도는 여덟 폭 병풍중 한폭에 그려진 그림으로 수박 및 생쥐와 나비 등의 표현에서 섬세한 필선, 선명한 색채, 안정된 구도 등을 보이는 훌륭한 작품입니다.신사임당의 그림 특징으로는 그림에서 섬세한 선과 조화로운 색상이 사용되며, 아름다운 형태와 디테일이 돋보이고 그림에 그려진 사물들은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표현되며, 현실감을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