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는) 은(퇴한) 수(의사) 입니다.
Q. 강아지가 머리카락 뭉덩어리..먹었는데 혹시 응가 나올까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나오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나오지 않아 위장관 폐색을 유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폐색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위네에 저류하여 썩어서 식중독을 유발하기도 하니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주치의와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Q. 강아지들은 왜 사람이 잘 때 옆에 붙어서 자나요?
강아지가 사람 옆에 붙어 자는 것은 무리 생활을 하던 본능에서 비롯된 행동입니다. 야생에서 무리 지어 생활하던 개들은 서로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내고, 포식자로부터 자신과 동료를 보호하기 위해 함께 모여 잠을 잤는데, 이러한 습성이 남아 보호자를 안전한 무리의 일원으로 인식하고 신뢰와 유대감의 표현으로 곁에서 자는 것입니다.
Q. 강아지 피부에 검은점이 있어요ㅠㅠ...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사진상으로는 정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반점입니다. 일종의 몽고반점같은거라고 보시면 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새로 생기기도, 없어지기도 하고 정상으로 봅니다.
Q. 요새 많이 보이는 대벌레는 익충인가요?
대벌레는 산림이나 과수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분류됩니다. 개체 수가 적을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대량으로 발생할 경우 활엽수림의 나뭇잎을 전부 갉아먹어 나무의 성장을 저해하고 미관을 해치는 등 산림에 피해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Q. 계단 틈새에 있는 새끼 고양이가 자꾸 울어요. 구조 신고를 해야할까요?
어미 고양이가 먹이를 구하러 일시적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람이 주변에 계속 머무르지 말고 몇 시간 정도 거리를 두고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미는 사람이 있으면 경계심 때문에 새끼에게 접근하지 않을 수 있으며, 새끼가 계속 우는 것은 배고픔이나 불안함의 자연스러운 표현일 수 있습니다. 일정 시간 경과 후에도 어미가 돌아오지 않고 새끼가 탈진한 기색을 보일 때 구조 신고를 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