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동네 치과에서 신경치료가 안되는경우 대학병원으로 보내는 이유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치아의 신경관은 해부학적 변이가 다양하고, 경우에 따라 신경관이 심하게 좁아져 신경치료가 어려운 경우 등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대학병원의 경우에는 현미경 등의 장비가 있어 보다 어려운 난이도의 신경치료를 할 수 있는 여건이 구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신경치료를 주로 하는 전문과가 있기 때문에 보다 더 난이도가 높은 신경치료를 하는 것이 용이합니다.일반 치과라 하더라도 고난이도의 신경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일반 치과에서보다 대학병원에서 높은 난이도의 신경치료를 더 많이 다루는 빈도가 높고, 전용 장비 등의 조건으로 인해 좀 더 어려운 신경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Q. 이갈이가 점점 더심해지는데 어떡하죠?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대다수의 아이에서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맹출함에 따라 이갈이 빈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갈이가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씀드립니다.하지만, 이미 14세라면 영구치가 대부분 맹출한 것으로 생각되며, 영구치가 맹출한 후에도 이갈이 증상이 지속되고 특히 그 정도가 심하다면 영구치의 마모나 파절, 근육의 통증과 두통, 턱관절 통증 및 부정교합 등이 야기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합니다.물론, 이갈이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갈이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어렵습니다.필요한 경우에는 치과에 내원하여 이갈이 장치를 제작하고 착용하여 이갈이를 방지할 수 있으나 이는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고, 이갈이 행위 자체가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보조기구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마취 풀리기 전에 음식을 먹으면 안되나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마취가 된 경우 치아만 마취된 것이 아니라 주변의 입술이나 잇몸, 입천장, 혀 등의 조직도 같이 마취가 됩니다.평소에는 음식을 섭취하다 해당 부위들이 음식에 찔리거나 치아로 씹는 경우 바로 인지할 수 있지만, 마취가 된 경우에는 이를 인지하지 못해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종종 마취가 풀리지 않고 식사를 하다가 입술이나 혀를 깨물는 바람에 찢어져서 치과에 내원하여 꿰메는 경우도 상당 수 발생합니다.또한 온도자극에도 민감도가 떨어져서 뜨거운 음식임에도 인지하지 못해 화상이 발생할 수 있는 등, 마취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섭취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상황들이 있습니다.때문에 반드시 마취가 풀린 후 음식을 섭취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