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양치할때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나옵니다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는 잇몸질환이나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입니다.잇몸 염증은 피로하고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언제든지 호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피로한 경우엔 평소보다 구강위생 관리에 소흘해지기 쉬우므로, 그 가능성이 더 높다 할 수 있습니다.잇몸 질환도 세균에 의한 질환이므로, 평소에는 큰 증상이 없다가 면역이 떨어지게 되면 세균에 대한 저항이 약해서 잇몸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잇몸이 붓고 출혈이 발생할 수 있 습니다.그러다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아도 피로나 스트레스 등의 제거로 면역이 개선되면 잇몸 염증 또한 개선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피곤할 때 주로 잇몸이 붓는 등의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증상이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잇몸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치아를 잡아주는 뼈인 치조골이 흡수되는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항상 구생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주기적으로 스케일링 및 치과검진을 통해 예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질문하신 내용으로만 보면 칫솔질만 하고 계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식후마다 3분 이내에 올바른 방법으로 칫솔질을 한 뒤, 치실 또는 치간칫솔을 이용하여 칫솔로 잘 닦이지 않는 치아와 치아 사이 면까지 깨끗하게 청소해 주어야 잇몸염증의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여기에 추가로 가글을 적정횟수 사용하여 구강위생의 개선을 도모할 수도 있습니다.일 년에 2회 스케일링을 받는 것은 바람직한 관리 방법이나, 이보다도 평소에 집에서 앞서 말한 방법으로 꼼꼼히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이 외에 영양소, 특히 비타민K 등의 영양분이 부족한 경우에도 잇몸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영양분의 고른 섭취도 중요합니다.
Q. 사랑니는 반드시 뽑아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질문자님의 구강 상태와 방사선 사진에 대한 정보가 없어 정확한 답변은 어렵습니다.아래 사랑니가 정상적인 방향으로 맹출되고, 정상적으로 씹는 작용을 하는 사랑니는 뽑지 않아도 됩니다. 단 이 때는 해당 부위의 구강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사랑니는 가장 안쪽에 있는 치아로, 관리가 다른 치아보다 어렵기 때문에 본인의 구강 관리 능력을 고려하여 뽑을지 관리를 더 열심히 할지선택하시면 됩니다.아래 사랑니가 똑바로 났더라도 윗 사랑니를 발치한 상황이고 아래 사랑니가 윗 치아와 물리지 않는 경우에는 맞물리는 치아가 없어 치아가 더 맹출하면서 잇몸질환이나 충치, 볼씹힘 등의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예방적으로 발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심한 충치가 있거나 사랑니가 원인이 되어 인접치아에 충치가 생긴 경우라면 사랑니를 뽑는게 좋습니다.부분적으로만 맹출하여 잇몸에 일부 덮여있는 사랑니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잇몸질환 또는 인접치아의 충치를 야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또한 무조건 뽑을 필요는 없고, 나중에 문제가 발생할 시 뽑아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이미 인접치아에 손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아 미리 예방적으로 발치한 경우에 피할 수 있던 추가적인 치료(인접치아의 충치 치료 등)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또, 해당 시기는 지금보다는 연령이 높을 것이기 때문에 회복력도 지금에 비해 떨어질 수 있습니다.(대표적으로 발치 후 최종적으로 차오르는 잇몸의 양에 차이가 있습니다). 사랑니를 뽑는 경우에 대해서는, 뽑지 않았을 때의 문제들이 항상 발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는 예방진료가 아닌 과잉진료의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술 후 부작용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랑니 뿌리가 아래턱 신경과 가까운 경우 신경손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길게 설명 드렸지만 개개인마다 구강 환경이 다르므로, 현재 환자분의 구강 환경에서 사랑니를 뽑았을 때의 장단점을 고루 판단하여 발치여부를 결정하는게 좋습니다.
Q. 하루에 양치를 몇번 하는 것이 옳은가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식사 후에 3분 이내에 음식물 찌꺼기 등의 제거가 되지 않으면 금새 치아에 치태가 생성됩니다. 때문에 가능한 식후마다 3분 이내에 칫솔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다만 너무 빳빳한 칫솔모로 너무 장시간 너무 센 힘으로, 연마제가 많이 포함된 치약을 이용하여 칫솔질을 하는 경우에는 치아의 빠른 마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중강도 정도의 강도를 가진 칫솔모로 3분정도의 시간동안 적당한 힘과 올바른 방법으로, 연마제가 적당량 함유된 치약을 이용하여 칫솔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더불어 칫솔질 후에는 치실이나 치간칫솔도 같이 사용해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