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송곳니 염증이 심한데 빼고 치료해야 한다면?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질문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은 어려우나, 치수염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치아 신경이 손상되어 신경에 염증이 생긴 것을 치수염이라 합니다.치수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가지로, 충치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치수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치아에 금이 가는 등의 외상, 열이나 화학적 손상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보통 초기에는 차가운 것에 노출되었을 때 짧은 통증이 발생하며 자극이 제거되면 통증이 금방 사라지고, 신경의 변성이 더 진행되어 비가역적이 된 경우에는 차가운 것에 대해 통증이 줄어들면서 뜨거운 것에 대해 통증이 생깁니다. 이 때에는 자극을 제거해도 통증이 지속되며, 자극이 없더라도 자발통이 발생하며 밤에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최종적으로 신경의 생활력이 아예 소실되는 치수괴사가 일어나면, 오히려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충치나 치경부 마모 등으로 인한 치수염이라면 해당 원인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여 해결할 수 있으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만약 치아에 심한 금으로 발치를 해야 하는 등의 상황이라면, 발치 후에는 임플란트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송곳니를 발치 후 브릿지를 하려면 앞니와 작은어금니를 엮어 만들어야 하는데, 이런 치료는 바람직하지도 권장되지도 않는 치료입니다.
Q. 앞니가 부러졌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단순히 '앞니가 부러졌다'는 증상만으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앞니의 부러진 정도와 신경노출 정도, 부러진 치아의 갯수 등에 따라 치료 계획과 비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부러진 정도가 크지 않은 경우에는 단순히 거친 부분을 다듬는 정도로 치료가 완료될 수 있습니다.그보다 좀 더 부러진 경우에는 부러진 치아 파편을 다시 치아에 붙이거나 레진으로 떼우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부러진 정도가 더 커지거나 신경이 노출된 정도라면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치아를 완전히 덮어 씌우는 크라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뿌리쪽까지 부러진 경우에는 신경치료와 교정치료 및 보철치료가 동반될 수 있으며, 혹은 발치 후 임플란트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견적받은 비용으로 보아 치아가 작게 손상된 경우보다는 다소 크게 손상되어 보철치료 혹은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경우로 보이나,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없어 판단이 어려우며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교정치료는 언제까지 받아야 하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교정 치료 전의 구강 상태나 교정치료 과정 등에 대해 알 수 없기 때문에, 교정치료가 길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많은 경우에서 교정치료는 2년 전후에 종료되나, 간혹 예기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교정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교정장치를 뗀 뒤 보조장치를 붙였다고 했는데, 이 보조장치가 추가적인 교정치료를 위한 장치인지 교정치료 후 유지장치인지에 대한 부분도 명확하지 않습니다.하지만 추가적인 교정치료를 위한 장치라기 보다는 교정치료 후에 재발을 막기 위한 유지장치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해당 장치가 유지장치라고 가정하여 답변드리면,교정치료가 끝난 후에도 치아는 원래 위치로 어느정도 되돌아 가려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재발할 수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유지장치를 해 주게 됩니다.유지장치는 가능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되며, 최소한으로도 5~6년은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특히 교정치료 후 첫 1~2년은 재발하려는 경향이 가장 강할 때이므로, 이 시기에는 반드시 유지장치를 부착하셔야 합니다.최소로 5~6년을 말씀드렸지만, 재발 예방을 위해 가능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