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조선 문종이 10년 정도 더 오래 살았다면, 조선의 역사는 바뀌었을까요?
안녕하세요. 조영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만약 문종이 10년 정도 더 오래 살았다면, 조선의 역사는 당연히 바뀌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방향일지는 추측만 가능할 뿐입니다. 여러가지로 추측을 해본다면 단종의 나이가 청년기가 되기때문에 실제 역사처럼 수양대군에게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수양대군이 어느정도 세력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일 수 있기때문에 결론은 역사는 바뀌지만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정답일 것입니다.
Q. 조선총독부의 역사적인 철거에 대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조영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조선총독부 철거를 직접적으로 제시한 건 김영삼 대통령입니다. 1993년 대통령 취임 이후 철거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어요. 그전부터 총독부 철거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실제 철거는 1995년에 이뤄졌답니다. 조선총독부의 첨탑 철거를 시작으로 완전하게 해체된 건 1996년 겨울입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조선총독부 철거에 대한 이야기는 진전이 없었는데, 1991년 노태우 대통령 시절에는 메이지 건축연구회 때문에 총독부 건물을 없애는 게 쉽지 않았고, 그전에는 석재로 이뤄진 건물을 해체할 기술이 부족하기도 했었답니다. 철거의 직접적인 이유는 조선총독부가 기존의 조선 왕실을 허물고 우리나라의 정기를 가로막고자 세워진 건물이라는 점때문에 반드시 철거되어야 했구요, 문화재적인 이유라면 원래 자리에 있던 궁궐을 복원하는 것이 낫이 않을까요?여러 가지의 이유들로 인해 조선총독부 건물은 1996년에 완전히 철거가 되었고 총독부의 첨탑은 천안의 독립기념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