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조선 시대의 단군왕검은 실존했던 인물인가요?
안녕하세요. 단군왕검의 실존여부는 학계에서도 여전히 논란 중인 문제입니다. 단군신화의 의미를 해석해보면,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설정한 것은 천명(天命) 사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늘의 뜻을 받들어 인간을 다스리는 동양사상의 반영일 것입니다. 또한 환웅은 이주민이고, 곰과 호랑이는 원주민으로 볼 수 있습니다.곧 곰을 토템으로 한 종족과 범을 토템으로 한 종족이 있었는데, 결국 곰을 토템으로 한 종족과 타협하여 동맹관계를 성립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보편적 인류사 발전 단계로 보아 단군은 한 정치집단의 수장 또는 군장으로 해석됩니다. 여기서 곰족은 직접적 국가 구성원이고, 범족은 타협적 피지배 세력으로 각각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군은 대동강을 배경으로 한 부족장 또는 군장으로 군림한 지배자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Q. 당나라는 왜 신라를 멸명시키지 않았을까요?
안녕하세요. 당나라가 나당전쟁에서 패배한 후에도 당나라의 고종은 신라를 무너뜨려 한반도 전역 정벌을 이루겠다는 미련이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신라를 다시 공격하자는 논의가 있었지만, 와병중이던 시중 장문관이 나서서 양면전쟁을 우려하며 반대하였고 고종이 결국 장문관의 간언을 받아들여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 683년 고종의 사망, 후계자 문제 혼란, 측천무후의 즉위로 인한 무주의 건국 등 당나라 내부 사정이 어수선해지면서 결국 당나라의 신라 재공격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