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임산부가 영양실조라면 먹는것만 잘 먹으면 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임산부가 영양실조라고 진단을 받았다면, 먹는 것만 잘 먹는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영양실조는 기본적인 영양소 부족으로 발생하며, 이는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특히 단백질, 철분, 칼슘, 엽산, 비타민 D 등 중요한 영양소의 섭취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 균형 잡힌 식단을 고려해야 해요그러나 단순히 식사로만 해결이 안 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임산부는 위장 장애나 입맛의 변화로 인해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영양제를 통한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산부인과에서는 임산부 전용 영양제를 추천하며, 이런 영양제에는 철분, 엽산, 칼슘 등이 포함되어 있어 중요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도움이 돼요그러므로 단순히 잘 먹는 것 외에도, 만약 음식으로 모든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것 같다면, 영양제를 통해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영양제 복용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용량과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
Q. 축농증이 아닌데 두통과 눈쪽 통증 및 후각상실은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축농증이 아닌데 두통과 눈 주변 통증, 후각 상실이 있다면,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염이나 상기도 감염으로 인해 코가 막히고 염증이 생기면 후각 상실이 발생할 수 있고, 코막힘으로 인한 압력 변화로 두통과 눈 주변의 통증도 유발될 수 있어요감기와 비염은 종종 이런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부비동염(축농증)처럼 보이지 않더라도, 초기 염증으로 인해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병원에서 CT나 엑스레이를 찍었고 농이 없다고 한다면, 당장은 명확한 염증이나 감염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지 않은 것은 아니며, 비염이나 감기와 관련된 증상으로 치료를 받은 것일 수 있어요. 만약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추가적인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비동염 초기나 두통의 다른 원인(예: 긴장성 두통, 편두통 등)을 배제하기 위한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후각 상실이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주치의에게 다시 상담하거나 이비인후과에서 추가 검사를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손가락 살이 뜯어진거는 어떻게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 정확한 판단 불가하나 손가락 살이 뜯어진 경우, 특히 손톱 주변이나 마디 부위처럼 자주 움직이는 부위는 상처가 잘 낫지 않고 반복적으로 벗겨질 수 있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건 더 이상 손으로 만지거나 물어뜯지 않는 거에요.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자극을 줄여야 새살이 잘 돋습니다. 하루 1~2회 정도는 미온수나 식염수로 부위를 세척한 후, 재생연고(예: 마데카솔, 후시딘 등)를 바르고 통기성 좋은 밴드로 덮어주세요. 일반 방수 밴드보다는 습윤밴드(듀오덤 등)를 쓰면 더 효과적입니다밴드 사용 시에도 매일 교체하고, 부풀어 오르거나 진물이 생기면 피부가 숨을 쉬지 못한 것이니 일시적으로 떼고 통풍을 시켜주세요. 손이 자주 물에 닿는 환경이라면 고무장갑을 착용해 보호하고, 핸드크림이나 보습제를 자주 발라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약 염증이 심해지고 붉게 부어오르거나 고름이 생긴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 항생제 처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Q. 오다리 자가진단방법과 오다리 교정운동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오다리(내반슬)는 무릎을 곧게 펴고 발뒤꿈치를 붙였을 때 양쪽 무릎이 붙지 않고 벌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자가진단 방법으로는 거울 앞에 서서 양발을 붙이고 똑바로 선 뒤, 무릎 사이에 주먹 하나 이상 들어갈 정도로 공간이 있으면 오다리 가능성이 있어요또한, 서 있을 때 무릎이 바깥을 향하거나 걸을 때 무릎이 바깥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있다면 내반슬일 수 있죠다만 확실한 진단은 정형외과에서 X-ray를 통해 각도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그냥 보는 걸로는 부족해요오다리 교정에는 다리 안쪽 근육을 강화하고 골반 정렬을 개선하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발바닥에 수건을 놓고 발가락으로 끌어당기는 ‘타월 그립 운동’, 허벅지 안쪽을 조이는 ‘볼 스퀴즈(무릎 사이에 볼을 끼고 조이기)’, 그리고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힙 브릿지’가 있습니다. 평발이 원인일 경우에는 아치지지깔창 착용도 함께 고려해 보시구요. 정확한 진단과 운동 계획을 위해선 재활의학고 진료 및 상담을 권합니다
Q. 사마귀 손가락에 덕트테이프 붙여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마귀 치료 방법 중 하나로 덕트테이프를 이용하는 방식이 실제로 알려져 있으며, 손가락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덕트테이프를 사마귀 위에 밀착해서 붙이면 공기 차단과 자극으로 인해 면역 반응을 유도해 사마귀 조직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는 것을 도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5~7일 정도 붙인 뒤 떼어내고 각질을 제거한 후 다시 붙이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죠다만 손가락은 자주 움직이고 물에 닿을 일이 많아 덕트테이프가 쉽게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의료용 방수 테이프나 접착력이 좋은 전용 사마귀 패치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덕트테이프 사용 중 피부가 심하게 붉어지거나 가려움, 통증 등의 자극 반응이 생기면 중단하고 피부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오다리의 정도가 심한가요? 아니면 오다리가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오다리(정확히는 Genu Varum)는 다리를 붙였을 때 무릎 사이가 벌어지고 발목은 닿는 형태로, 외형적으로 다리의 정렬이 바깥으로 휘는 것을 말합니다. 평발이면서 걸을 때 팔자걸음(외반보행)이 함께 나타난다면 다리축에 무리가 가고, 무릎과 골반, 척추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특히 양쪽 무릎을 붙였을 때 무릎 사이 간격이 3cm 이상 벌어지면 오다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정확한 판단을 위해선 서 있는 상태에서 다리 정렬을 정면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X-ray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아요. 골반이나 척추 불편감이 동반되고 있다면 단순 미용 문제를 넘어서 정형외과적 문제로 진행 중일 수 있으므로 병원(정형외과 또는 도수치료 센터 등)을 방문해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구요 경미한 경우에는 자세 교정, 운동 치료로 개선이 가능하지만, 심한 변형은 교정 장치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Q. 담낭수술후 이것저것 질문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담낭 수술(담낭절제술) 후 한 달이 지난 시점에 과식이나 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는 비교적 흔하며, 대부분 일시적인 위장 적응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수술로 담낭이 제거되면 담즙이 식사와 관계없이 계속 소량씩 장으로 분비되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이나 과식 후 소화가 더디거나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에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는 수술 부위가 아닌 소화기계의 부담일 가능성이 높으며, 밥 먹고 움직였을 때 나타나는 통증은 과식으로 인한 일시적인 복부팽만이나 횡격막 자극일 수 있습니다.배꼽 오른쪽 위가 약간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거나 단단하게 만져지는 느낌은 수술 부위의 흉터 조직이 생기면서 주변 조직과 약간 다르게 만져질 수 있습니다. 복부비만이 있다면 더 두드러져 보일 수 있으며, 누웠을 땐 다시 평평해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통증, 발적, 열감, 붓기, 분비물이 없다면 감염이나 합병증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심각한 이상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계속 과식을 반복하면 장기적으로 위장장애나 담즙 관련 문제(예: 담즙 설사)가 생길 수 있으므로, 식사는 소량씩 자주 하는 습관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어제밤 제모크림 바르고 두드러기처럼 올라왔었는데 지금은 딱히 가렵거나 그러진 않고 접촉할때 따가움 정도만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제모크림 사용 후 피부에 두드러기처럼 올라온 반응은 흔한 접촉성 피부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모크림은 화학성분이 강하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특히 마찰(예: 스펀지 사용)이나 민감성 피부일 경우 이러한 반응이 더욱 잘 나타나요현재 가려움은 없고 접촉 시 따가움 정도만 있다면, 일단 급성 알레르기 반응보다는 자극 후 염증 반응으로 보입니다. 해당 부위를 자극하지 않고, 찬 물수건으로 진정시키거나 저자극 보습제를 발라주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될 듯 해요하지만 피부 발진이 점점 심해지거나 물집, 진물, 통증이 발생한다면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가벼운 자극성 피부염 단계로 보이므로 며칠간 자극을 피하면서 관찰해도 괜찮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음부터 제모 전에는 반드시 팔 안쪽에 소량 테스트를 해보고, 제모 후에는 마찰을 피하고 진정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Q. 진드기 물리면 무기력함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진드기에 물렸을 때 단순히 피부에 국소적인 가려움이나 발적만 생기기도 하지만, 일부 진드기는 사람에게 질병을 전파할 수 있어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쯔쯔가무시병 등이 있는데, 이들 질환은 무기력감, 고열, 근육통, 두통, 구토 등의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SFTS는 진드기에 물린 후 수일에서 2주 내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어요주말 내내 무기력하고 졸림 증상이 계속된다면 단순 피로일 수도 있지만, 진드기 노출 이력이 있는 상황에서는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린 자국이 있거나 발열, 구토, 설사, 림프절 부종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혈액검사 등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강아지와의 접촉 이력이 있고 체력 저하 증상이 지속되면 진드기 감염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명치쪽이 꽉 막히고 소화도 잘 안되고하네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명치 부위의 답답한 느낌과 소화불량, 속쓰림, 팽만감 등은 위염이나 위장장애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염은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로, 스트레스, 과식, 기름진 음식, 알콜, 커피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위염이 있을 때는 위가 부풀고 음식물이 위 안에 오래 머물러 불편한 느낌을 주기도 하며, 이런 증상이 하루 종일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음식물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불편감이 줄어드는 경우는 위액이 음식과 함께 분비되면서 잠시 완화되는 현상일 수 있어요하지만 위염 외에도 역류성 식도염이나 소화불량, 장 문제 등 다양한 원인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염이나 소화불량의 경우 음식물 섭취 후 불편감이 사라지지 않거나 증상이 악화되면, 소화기내과에 방문하여 내시경이나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며칠간 증상이 지속되면 위염 치료제를 사용하거나, 평소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식사와 소화에 좋은 음식 섭취를 고려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