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초등학교 딸아이 눈치를 너무 보는 것 같은데, 어떻게?
안녕하세요. 딸아이가 눈치를 본다는 것은 부모의 반응에 예민하게 반응해왔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아이의 말과 행동을 판단 없이 충분히 들어주면서, 그래서 그렇게 생각했겠구나, 처럼 공감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혼내기보다는 대화로 상황을 풀어나가고, 작은 결정도 아이가 스스로 해보게 하면 자존감이 자랄 수 있습니다. 실수해도 괜찮다는 분위기를 꾸준히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도 자주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Q. 만 3세 아이가 집중 시간이 짧고 금방 싫증을 자주 냅니다. 이 시기에 효과적인 유아교육 방법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만 3세는 집중 시간이 짧고 탐색 중심의 놀이를 즐기는 시기이므로, 짧고 다양한 활동이 효과적입니다. 아이의 흥미를 따라가면서 놀이를 구성하고, 자율성과 선택권을 주면 몰입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음악을 듣고 율동을 따라하기, 모래 놀이, 물놀이, 역할놀이처럼 오감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활동이 특히 좋습니다. 놀이 중에 칭찬과 격려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이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Q. 아이를 치과 데려가서 발치하는걸 어떻게 설득하죠?
안녕하세요. 아이 몰래 뽑는 건 아이에게 큰 불신과 트라우마를 안겨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과를 놀이처럼 미리 체험하게 하거나, 애니메이션이나 그림책을 이용하여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이가 빠지게 되면, 예쁜 새 이가 나온다는 말로 기대감을 키워주는 것도 좋습니다. 치과 방문 전후로 약속된 보상을 주는 것도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됩니다. (작은 선물이나 좋아하는 활동의 시간) 억지로 하는 것보다는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유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건강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Q. 예전에 팽이놀이를 참 많이 했는데 요새도 팽이놀이같은 것을 하나요??
안녕하세요.요즘 아이들도 팽이놀이나 전통 놀이를 즐기는 경우는 있습니다만, 예전만큼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이 대세이기 때문에 전통 놀이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서 말씀하시는 부분처럼 아쉬움이 있죠...~서울 쪽에서는 특히나 실내 놀이를 위주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전통 놀이를 접할 기회가 적은 편인 듯 합니다.반면에 지방에서는 마을 축제나 학교 행사 등에서 전통 놀이를 체험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서울도 물론 체험을 하구요~) 그래도 부모님께서 전통 놀이를 함께 권장한다면, 아이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