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초등학생 자녀에게 우리나라의 문화재 등을 보여주고 싶은데..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신라 지역 경주 쪽을 제외하면 저라면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부여국립박물관 두 곳을 추천드립니다. 서울 중앙국립박물관은 전국에서 국보, 보물급의 진귀한 유물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으면서 박물관 자체의 건축미가 상당하기 때문에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또한 선사시대 부터 삼국, 고려, 조선에 이르기 까지 걸음을 옮기면서 자연스레 둘러볼 수 있기에 아주 좋은 역사 배움터가 될 것이라 생각되네요. 그 다음은 부여국립박물관 입니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보다 규모 면에서는 작을 수 있으나 부여의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좋은 장소죠. 특히나 백제금동대향로가 전시되어 있는데 특별 전시실에서 홀로 빛나고 있는 모습이 아주 인상 깊습니다. 또한 중앙 홀에서 빔프로젝터를 통해서 아름다운 영상도 박물관의 내부 벽을 비추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꼭 가시기 전에 영상시간이 몇시에 하는지 체크해보시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역사교육을 전공했고, 딸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참 많은 박물관, 유적, 유물을 보러 다녔는데 아이랑 가볍게, 시원하고 편하게 역사를 보여주기엔 두 박물관이 좋을듯 합니다.
Q. 광복절 특사가 시작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광복절 특사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대통령의 권리로서 정치, 경제, 민생 사범 중에서 법무부 장관의 상신에 의해서 진행됩니다. 요즘 이재명 정부에서 몇몇의 정치인을 특별사면 하면서 이야기가 많으나 이는 어느 정부 시기에나 광복절 특사에서 특정 누군가를 사면하면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편이긴 한 것 같습니다. 광복절 특사는 1948년 이승만 정권시기 부터 시행 되었으며, 일반 수감자 중에서도 모범수나 가난 등으로 경제범이 된 사람 등에서 특별사면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 가까워진 걸까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사실 기억을 더듬어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지만 무리수를 넘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죠. 그 전쟁이 지금까지 몇년 동안 이어져오고 있고, 중간중간 곧 휴전이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는 나왔지만 아직까지도 전쟁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결국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것을 막는 동시에 점령한 지역을 요구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며, 우크라이나는 어떻게 해서는 점령당한 지역을 돌려 받거나, 완전한 회복이 어렵더라도 일부의 점령지라도 주고 받길 원할 것입니다. 그러니 이를 적절하게 합의하여 휴전을 맺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듯 하네요.
Q. 콘스탄티노폴리스 건설과 천도가 제국의 동서 분할에 미친 영향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콘스탄티노플을 지도로 보면 아시겠지만 아시아와 유럽을 이어주는 통로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전 부터 실크로드를 통해서 상당한 무역이 이루어지고 있던 곳이기에 엄청난 경제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심지어 방어를 하기에도 좋은 지형을 갖고 있었기에 로마 입장에서는 그동안 비대해져 가는 제국의 영토 때문에 상당한 행정, 군사적인 비효율이 발생했죠. 또한 서로마의 경우 전통적인 농경문화였다면, 동로마는 아시아와의 교역 등으로 상당히 무역이 발달한 도시였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서도 동,서로 나누는 것이 더 효율이 높았기에 결국 테오도시우스 황제 시기에 동로마 서로마가 분할되었고, 약화되어 가던 서로마는 얼마 가지 못해 멸망하지만 동로마는 더 오랫동안 번영을 누립니다.
Q. 태종 이방원은 어떤 방식으로 권력을 잡았나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이방원은 분명 형들에 비해서 무인적인 모습 보다는 문인의 모습이었습니다. 형제들 중 유일하게 과거에 급제함으로써 이성계에게 있어서 자랑스러운 아들이었죠. 그러나 야망이 컸던 그에게 있어서 고민만 하고 있던 이성계 대신에 정몽주를 죽이고, 결국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게 되죠. 여러 일들 중에서 이방원의 활약이 있었지만 형제들 중에서도 5째였기에 그가 왕위를 물려받을 가능성이 없었지만, 정작 막내 이방석이 세자가 되자 오히려 이방원에게 기회가 오게 되었죠. 형들이 있는 상황이라 본인이 왕위를 이을 가능성이 제로였지만 오히려 막내가 세자가 되니 일말의 가능성이 보인 것이고, 왕자의 난을 통해서 이방석을 죽이고 둘째 형이 세자가 되어 왕위에 오르게 되죠. 2차 왕자의 난에서도 승리한 이방원의 야망은 결국 정종에게 왕위를 물려 받는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