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세 기사들의 갑옷 무게는 얼마나 됐나요?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중세시대 갑옷은 종류에 따라 다르긴 했지만, 쇠사슬 갑옷(체인메일)의 경우는 10~15kg, 판금갑옷(풀플레이트메일)은 20~30kg정도의 무게를 하였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판금갑옷은 무게로만 따지면 무겁긴 하였지만 정교한 세공이 들어있어 무게가 활동하기 편하게 분산되어 있었고, 또 활동하기 편하게 관절 부위를 파츠별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알려져 있는 것처럼 넘어지면 일어나지 못한다거나, 말에서 내려오면 제대로 걷지 못한다는건 사실이 아닙니다.다만 그래도 무게는 꽤 무거운 편이라 물에 빠지면 빠져 죽는 경우는 많아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프리드리히 1세 대왕이 물에 빠져서 죽었습니다.)
Q. 과거에 사약을 먹고 안죽는 사람도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사약은 사극에서 처럼 먹자마자 바로 죽는 약은 아니었고, 약효가 몸에 들면서 심장마비나 호흡곤란으로 죽음에 이르는 약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효에 따라서 바로 죽지 않거나, 살아남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럴때는 집행관이 직접 목을 졸라서 죽였다고 합니다.대표적으로는 사림의 거두 중 한명이었던 송시열은 사약을 두잔 먹고 죽지 않았고, 당시 송시열은 워낙에 지위가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집행관이 차마 목을 조를 수 없어 제발 죽어달라고 사정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몇잔 더 먹고서야 죽었다고 합니다.) 또한 임형수라는 사람은 사약을 16잔 먹고도 죽지 않아, 결국에 목을 졸라 죽였다고 합니다.이렇듯 사약을 먹고 죽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 이런 사람들은 목을 졸라 죽게 하였습니다. 즉 공식적으로 사약을 먹고 생존한 사람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