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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역사학을 공부한 역사학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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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권 전문가
역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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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에누마 엘리시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에누마 엘리시는 고대 바빌론의 신화로, 기원전 12세기 경에 정리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내용은 최초의 혼돈 티아마트와 신들의 싸움으로 젊은 신인 마두루크가 물리침으로써 혼돈을 정리하고 질서를 성립한다는 내용입니다.말씀하신 길가메시 서사시도 비슷한 서사 (혼돈의 길가메시가 신들과 만나면서 질서를 정립)한다는 내용에서 유사성은 있으나 같은 바빌론의 신화로 의미를 공유한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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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중세 기사들의 갑옷 무게는 얼마나 됐나요?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중세시대 갑옷은 종류에 따라 다르긴 했지만, 쇠사슬 갑옷(체인메일)의 경우는 10~15kg, 판금갑옷(풀플레이트메일)은 20~30kg정도의 무게를 하였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판금갑옷은 무게로만 따지면 무겁긴 하였지만 정교한 세공이 들어있어 무게가 활동하기 편하게 분산되어 있었고, 또 활동하기 편하게 관절 부위를 파츠별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알려져 있는 것처럼 넘어지면 일어나지 못한다거나, 말에서 내려오면 제대로 걷지 못한다는건 사실이 아닙니다.다만 그래도 무게는 꽤 무거운 편이라 물에 빠지면 빠져 죽는 경우는 많아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프리드리히 1세 대왕이 물에 빠져서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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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과거에 사약을 먹고 안죽는 사람도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사약은 사극에서 처럼 먹자마자 바로 죽는 약은 아니었고, 약효가 몸에 들면서 심장마비나 호흡곤란으로 죽음에 이르는 약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효에 따라서 바로 죽지 않거나, 살아남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럴때는 집행관이 직접 목을 졸라서 죽였다고 합니다.대표적으로는 사림의 거두 중 한명이었던 송시열은 사약을 두잔 먹고 죽지 않았고, 당시 송시열은 워낙에 지위가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집행관이 차마 목을 조를 수 없어 제발 죽어달라고 사정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몇잔 더 먹고서야 죽었다고 합니다.) 또한 임형수라는 사람은 사약을 16잔 먹고도 죽지 않아, 결국에 목을 졸라 죽였다고 합니다.이렇듯 사약을 먹고 죽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 이런 사람들은 목을 졸라 죽게 하였습니다. 즉 공식적으로 사약을 먹고 생존한 사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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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약의 '사' 자가 한자로 죽을 사자가 아니라고 하던데요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사약은 흔히 사극에서 보는 것 처럼 먹자마자 윽! 하고 죽는 약이 아니었습니다. 사약은 먹고서 방 안에서 가만히 있으면, 독이 천천히 퍼져 죽음에 이르는 약이었습니다. 즉 사약은 잔인하게 벌을 주는 형벌이 아닌 목을 자르거나 능지처참하여 몸을 훼손시키지 않는, 은혜로운 죽음을 주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약의 사는 은혜 사를 사용하는 것이고, 사약을 받아 죽는 사람들은 대부분 죄를 짓긴 하였으나 나라에 공헌을 한 이력도 있어 왕이 친히 내려주는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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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술을 마실때 짠을 하는건 언제부터 시작된건가요??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술을 마실때 짠을 하는 행위는 동/서양 모두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으나 몇가지만 꼽아보면1) 예전 고대시대에 독살하는 경우가 많아, 서로 짠을 하면서 술이 섞이는걸 눈으로 봄으로써 "나는 너를 해치지 않는다." 또는 동맹의 의식으로 하였다는 설이 있습니다.2) 같은 위치에서 술을 짠 함으로써 같은 연대에 있다, 공동체 속에 같이 있다는 의식적인 표현3) 신과 동료들에게 존중을 한다는 의미로, 서로 술잔을 부딪히면서 신께 감사를 표한다는 주술적인 행위위와 같은 설들이 가장 유력합니다.동/서양 모두 나타나는 이유는 술을 마시는 문화 자체가 전세계에 퍼져있기도 하고, 술자리 자체가 서로의 연대를 위하여 만들어지는 자리가 많기 때문에 위와 같은 문화들이 퍼지면서 자리잡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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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제 강점기 시절 경성이라는 이름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서울은 조선시대에 부르는 명칭은 한양 또는 한성이었습니다. 그 중 한성에 '성'은 성곽을 뜻하는 단어였는데, 그래서 조선 후기에는 한양을 경도 또는 경성으로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경도는 뜻 그대로 수도, 경성은 수도의 성곽)이러한 명칭이 일제강점기에 들어오면서 일본식 행정 표현으로 굳어졌고, 특히 한양은 나라의 수도를 뜻하는 말이었기 때문에 일본식 행정 표현으로 경성으로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경성부라는 행정 명칭으로 통일하여 경성이 됨.)추가로 서울이라는 표현은 순 우리말이기 때문에 민간에서만 사용하였고, 공식적으로 씌여진 시기는 해방 이후에 서울특별자유시, 그리고 이후 서울특별시로 불리면서 공식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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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천루라는 말은 어떻게하다가 만들어진 말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마천루라는 말은 한자로 풀이하면 문지를 '마', 하늘 '천', 다락(누각) '루'로 되어 있는 단어입니다. 즉 하늘에 닿아있는 누각이라는 뜻인데요, 이는 영어인 skycraper를 그대로 한자식으로 번역하면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초고층 건물을 부를 때 쓰는 말이며, 도시화의 상징으로도 많이 쓰이는 단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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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형석 독립기념과장은 왜 굳이 국회에 와서까지...
안녕하세요.사실 장본인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자리에 앉힌 것 부터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의식이 올바른 사람은 아니라서요...독립기념관장이라는 자리 자체가 우리나라의 독립에 대해서 더 깊게 연구하고, 그 역사적인 의의를 고취시켜야 하는 자리인데도 불구하고 편향적인 역사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립에 대해서 그렇게 자랑스러워 하는 사람도 아니구요... 개인적으로는 이전 독립기념관장이었던 한시준 교수님에게서 역사를 배운 사람으로써, 지금의 독립기념관장은 대단히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기자회견을 간 것도 자신이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의식이 1도 없어서 그 자리에 간 것이라고 생각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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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중세 유럽의 길드 제도가 경제 활동과 사회 질서 유지에 기여한 방식은?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중세 길드는 도시에서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끼리 뭉쳐진 일종의 합동조합입니다. 이러한 길드들의 활동으로 인해 도시 질서도 자연스럽게 안정되었는데요, 이는 같은 공동의 목표의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길드 자체가 도제->직인->장인으로 이어지는 훈련 과정을 통해서 기술이 전승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숙련공들이 꾸준하게 배출되었습니다. 이러한 숙련공을 통한 제품 생산은 품질의 보증화를 가져왔고, 또 길드 내부에서 가격을 정하였기 때문에 가격적으로도 안정되어 경제적인 질서를 유지하였습니다.사회적으로도 길드는 도시 내에서 발언권이 있는 단체였기 때문에, 도시 정치에도 직접적으로 참여하여 자치권을 행사하였습니다. 이때 길드끼리 자연스러운 견제가 되면서 공공의 질서를 유지하였고 무질서한 상업 활동을 자체적으로 검열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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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대 로마의 공중 목욕탕이 사회적 교류 공간으로 기능한 방식은?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고대 로마의 목욕탕은 단순히 씻는다는 행위를 위해 가는 곳이 아닌, 하루 일과에서 무조건 가게 되는 가장 중요한 장소 중 하나였습니다. 로마인들은 문명인이라면 깨끗한 몸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목욕탕을 이용했습니다.그리고 대형 목욕탕 안에는 단순히 씻는 욕탕 외에도 운동을 할 수 있는 팔레스트라(운동장으로 생각하면 됩니다.)와 토론을 위한 회의 공간이 있었고, 정원과 같은 휴게 공간도 있기 때문에 담소를 나눌 곳도 충분히 있었습니다. 이러한 장소들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친목을 다지고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목욕탕 금액 자체가 매우 저렴하였기 때문에, 계층에 상관없이 모두가 이용하였고 이는 정치가, 상인, 학자, 일반 시민까지 모두 참여하는 공간이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로마인들의 교류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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