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기후변화의 적응하기 위해서 야생동물의 유전자 다양성이 중요한가요?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유전자 다양성이 높다는 것은 그 생물의 집단에서 특정한 환경변화에서 생존할 수 있는 개체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합니다.특정 살충제가 처음에는 해충의 수를 쉽게 줄이지만, 살충제 저항성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살아남아 대를 이어 그 집단이 존속되는 것도 한 예입니다.환경 변화는 기온, 강수량, 햇빛 같은 요소가 될 수 있고, 천적의 유무나 특정 질병이 될 수 있습니다.특정 종의 유전자 풀이 줄어든다면 어떤 환경변화가 일어났을 때 그 종들이 멸종하지 않고 대를 이어갈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듭니다.사람에 의해 종 다양성이 줄어든 대표적인 예시로 바나나를 들 수 있습니다.바나나 농장에서 재배하는 바나나는 모든 개체의 유전자가 동일합니다.씨가 없게 품종개량하여 농장의 바나나는 대부분 뿌리줄기를 분경하여 개체를 늘리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바나나마름병균이 퍼졌을 때 이 병에 저항할 수 있는 유전자가 없었고 농장의 모든 바나나가 유전적으로 동일하여이 병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바나나가 멸종하지는 않았지만 특정 품종의 바나나는 쉽게 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Q. 지금도 지구에서는 새로운 생명체가 탄생되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지금도 지구에는 새로운 생명체가 탄생하도 있습니다.생명체가 세대를 거듭하면서 돌연변이가 누적되고 이것이 아주 오랜시간 누적되면 기존 종과 많은 차이를 가지며 새로운 종으로 분류됩니다. 이런 새로운 종의 탄생을 종분화 라고 부릅니다.일반적으로 이런 종분화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한두개의 돌연변이만으로는 다른 종으로 분류될 만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인식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미생물의 경우 한 세대가 매우 짧아서 이런 현상이 더 자주 발견되곤 합니다.예를들어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는 기존에는 없었던 종입니다.인간이 항생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돌연변이로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가진 박테리아들이 살아남아 자연선택된 결과입니다.자연적인 발생 말고 인간에 의해서 새로운 종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유전자를 의도적으로 수정할 수 있는 기술이 이미 많이 발달되어 있고,농업에서는 품종개량을 아주 오랜기간 수행해왔습니다.배추, 브로콜리, 케일, 콜라비 등 다양한 형태의 식물은 사람이 야생 겨자를 품종 교배 하여 만든 것입니다.물론 이는 종분화 라고 말할 정도로 큰 차이를 만든 것은 아니지만 외형적으로 다른 새로운 품종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최대한 정확한 답변을 위해 작성하면서 여러 자료를 찾아 확인한 후 답변드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