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속 생물인 해마와 관련하여 궁금해서 질문 올립니다.
일반적으로 생물들은 암컷과 수컷이 있고 알 등은 암컨이 낳는것으로 알려져 있고 사람도 출산은 여자가 합니다. 바다속생물 해마는 숫컷이 알을 낳는다고 하는데 사실 인가요?
안녕하세요.
네, 사실입니다. 바다속 생물인 해마(seahorse)는 매우 특별한 생식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수컷이 임신을 하고 새끼를 낳는 유일한 동물 중 하나라는 점에서 과학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암컷이 알을 낳고 수컷은 정자만 제공하는 방식이지만, 해마는 조금 다릅니다. 해마의 번식 과정에서는 먼저 암컷이 알을 수컷의 배 쪽에 있는 ‘육아낭(부화주머니)’ 속에 산란을 하며, 그 후 수컷은 이 알을 자신의 몸 안에서 보호하며 일정 기간 동안 부화시킵니다. 이 육아낭은 자궁과 유사한 구조로, 내부 환경을 조절해 알의 성장을 도와주고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기도 합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 새끼가 자라면, 수컷 해마는 수축 운동을 통해 수백 마리의 새끼를 바다로 ‘출산’합니다. 이처럼 해마의 생식 방식은 자연계에서 매우 독특하며,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생식 전략이 암컷이 더 많은 에너지를 새로운 알 생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진화한 결과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네, 해마는 실제로 수컷이 알을 품고 출산합니다. 암컷 해마가 수컷의 주머니인 육아낭에 알을 낳으면, 수컷은 이 알들을 수정시키고 부화할 때까지 보호합니다. 이후 새끼 해마들이 충분히 성장하면 수컷의 육아낭에서 밖으로 나옵니다.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해마의 경우도 알을 암컷이 낳습니다.
다만 알을 수컷의 육아낭(육아 주머니) 속에 낳습니다.
수컷은 육아낭 안에서 수정된 알들을 품고 있으며
알이 부화한 후 새끼 해마가 어느정도 자라면 수컷 해마의 육아낭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수컷의 육아낭은 단순히 알을 보관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알을 부화시키는데 필요한 효소나 기타 필수적 단백질 등을 공급합니다.
결국 육아 주머니가 태반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것이기에 수컷 해마가 임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마의 경우 알은 암컷 해마가 낳지만 임신과 출산은 수컷 해마가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실제 산란은 암컷이 합니다.
다만, 암컷 해마는 알을 수컷의 배 쪽에 있는 주머니, 즉 보육낭(육아낭)에 낳습니다.
그럼 수컷은 그 안에서 알을 수정시키고, 약 10~34일 동안 알을 자신의 보육낭에 품고 보호합니다. 이 기간 동안 보육낭은 알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인큐베이터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알이 보육낭 안에서 부화하여 새끼 해마가 되면, 수컷은 이 새끼들을 보육낭 밖으로 내보내며 출산을 합니다. 한 번에 수십에서 많게는 1,000마리 이상의 새끼를 낳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