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차익거래(Arbitrage)'는 금융 시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로, 동일한 자산이나 유사한 자산이 다른 시장에서 다른 가격으로 거래될 때 발생하는 가격 차이를 이용해 이익을 얻는 거래 방식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주식 A가 시장 1에서 100원에 거래되고, 시장 2에서는 110원에 거래된다고 가정해봅시다. 이런 경우, 차익거래자는 시장 1에서 주식 A를 100원에 사서 시장 2에서 110원에 팔아 10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차익거래는 완전경쟁시장에서 이론적으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참여자가 동일한 정보를 갖고 있고, 자산의 가격이 즉시 조정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정보의 불완전성, 거래비용, 시장의 불완전성 등으로 인해 차익거래의 기회가 발생합니다.
차익거래는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차익거래자들이 이익을 추구함으로써 다른 시장 간의 가격 차이를 줄여, 시장의 가격이 균형을 이루도록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