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다래끼 절개 배농 후에는 남은 염증이 자연 흡수되는 경과를 보이는 게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섬유화된 부분이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요. 다만, 드물게 악성 종양이 다래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어 완치가 늦어지거나 재발이 잦다면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콧물 색이 좋지 않아 시행한 부비동 X-ray 검사에서 축농증이 발견된다면, 이는 세균성 부비동염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축농증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대부분 호전되며 암으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만성 부비동염이 지속될 경우 용종, 비중격만곡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철저한 치료가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