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발해의 민족 구성을 살펴 보면 소수의 고구려계와 다수의 말갈계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루이쥬코쿠시 (類聚國史)』에는 발해 초기의 지방사회 모습을 전하는 구절이 있으니, “그 나라는 사방 2천리인데, 주 (州)·현 (縣)과 관 (館)·역 (驛)이 없다고 합니다. 그 백성은 말갈이 많고 토인 (土人)이 적은데, 토인이 모두 촌장이 된다. 큰 촌락의 지배자는 도독이고, 그 다음 크기의 지배자는 자사이며, 그 아래는 백성들이 모두 수령이라 부른다”고 한다고 하지요. 이를 통하여 지방사회에서도 토인으로 불리는 고구려계 인물들이 지배층을 이루고, 말갈계 주민들이 피지배층을 이루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발해는 고구려인들이 주로 지배 하던 사회인데 반해 여진은 고구려인이 지배하던 사회가 아니었으니 우리 역사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