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6세기 대부분 귀족부인이나 지체높은 계층의 여자들의 호화로운 드레스, 주로 궁정이나 귀족들이 입었던 옷의 이름이 파딩게일치마 라고 알고 있습니다.
파딩게일치마는 여러 개의 원형 버팀살로 스커트를 퍼지게 하는 치마의 종류입니다.
단 쪽으로 내려갈수록 넓어지며, 버팀살을 속치마에 꿰매어 만들었다. 버팀살은 고래수염·나무·철사 등으로 만들었고, 처음에는 반구형, 원추형, 종 모양이었으나 후에 물통형이나 원통형으로 변형되었습니다.
파딩게일 치마는 자수-단추-보석으로 장식한, 문양을 넣은 견직물·태피터·퍼스티언·모직물 등을 더욱 넓게 펼쳐보이도록 했구요. 이 치마는 춤출 때는 움직임이 자유스러웠지만, 일상에서는 상당히 불편했겠죠.
이와 비슷한 의상으로 17세기 쯤에 개선되어 나타난 옷이 후프스커트라고 불리웠음.
또, 남자들은 단추가 많이 달린 상의를 입었고. 목에는 컬러를 심하게 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벨벳 가운을 입고 있는 남자와, 로브(robe)라고 길고 품이 넓으면서 남녀 공용으로 입었던 원피스 비슷한 옷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