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나요?
아침에 얼굴이 팅팅부었습니다. 밤에 열대야로 고생하다 선풍기를 켜놓은 상태로
잠이 들었나봅니다. 이상하게 오늘 아침은 더더욱 피곤함을 느낍니다.선풍기 때문인지.
밤에 더워서 에어컨을 켜다끄다 반복하고..잠들었다 아침무렵 더워서 일찍 일어납니다.
혹시 열대야에도 밤에 쾌적하게 숙면을 취할수 있는 좋은 방법 없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열대야로 밤에 자는것이 불편할 경우에는 결과적으로 자는 공간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에어컨으로만 공간의 온도를 낮추지 말고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면 효과가 훨씬더 높아지니 선풍기와 에어컨을 같이 사용해 보면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요즘 열대야로 잠을 설치고는 하는데 잘 때 선풍기도 에어컨도 켜지 않고 숙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집에 쌓여 있는 얼음팩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신선식품을 택배로 받으면 안에 얼음팩이 들어가 있는데 그 얼음팩을 여러 개 냉동실에 얼려 둡니다
오래 얼린 것일 수록 오래 동안 안 녹으므로 여러 개를 냉동실에 얼려서 번갈아 가면 사용하면 됩니다 꽁꽁 언 얼음팩을 수건에 싸서 잘 떼 베개 위에 올려 놓고 누우면 어께 부터 목 머리 주위가 시원해 집니다 응용해서 등 쪽과 발 쪽에도 얼음 팩을 수건에 싸서 놓고 자기도 합니다
또 한가지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파는 매트인데 요즘은 2개가 만원이하 합니다 속에 젤이 들어 있고 얼음팩 10-15개 정도를 합친 크기의 큰 얼음 팩이라고 보면 되는데 그 매트를 냉동실에 얼려서 등에 깔고 자면 나도 모르게 스르르 잠이 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열대야 현상은 낮 동안에 태양열로 달구어진 지면의 열이 밤중에 복사현상으로 대기 중으로 방출되어 한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을 때를 말하는데 보통 아침 최저 기온이 섭씨 25도를 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런 열대야는 지면이 거의 포장되어 있고 숲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대도시에서 더 잘 나타난다. 특히 대기의 흐름이 멈추어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는 더욱 심해진다.
카페인, 알코올 피해야
휴식, 특히 수면은 기온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기온이 오를수록 잠자는 동안 심박수가 증가하고 몸 움직임이 잦아지며 잠의 깊이가 감소한다. 따라서 잠을 자고서도 잔 것 같지 않고 원기 회복이 안 된다. 또 이러한 수면의 변화가 계속되다 보면 열대야가 없어지더라도 곧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피로감, 짜증, 무기력, 집중력 장애, 두통, 식욕부진, 소화 장애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나 일의 능률이 떨어지고 작업장에서는 산업재해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진다.열대야를 극복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수면 위생을 잘 지키는 것에서 시작하는데 다음 열가지를 주의하면 좋다.
첫째, 카페인과 알코올이 들어 있는 음료나 음주를 피한다.
둘째, 자고 일어나는 시각을 일정하게 한다.
셋째, 밤에 잠을 설쳤다고 낮잠을 지나치게 자지 않는 것이 좋고 정 필요하면 30분 내외로 한다.
넷째, 잠이 잘 오지 않으면 뒤척이지 말고 잠자리에서 벗어나 집중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가벼운 독서를 하다가 다시 잠이 오면 잠자리에 든다. 잠이 들지 않으면 이런 행동을 반복해도 좋다.
다섯째, 잠자기 2시간 전에는 지나치게 심한 운동은 삼가고 운동은 이른 저녁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여섯째, 마찬가지로 잠자기 전 지나치게 집중하는 작업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일곱째, 잠자리에 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우유를 한 잔 먹어 공복감을 없애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
여덟째, 덥다고 저녁 시간에 물을 많이 마시거나 수박 같은 과일을 많이 먹으면 수면 중 소변 때문에 잠을 깨기 쉬우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아홉째, 잠자기에 적절하고 쾌적하게 느끼는 방 온도는 섭씨 20도 정도이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담요나 이불을 덮는 습관에 따라 다르므로 냉방기를 일률적으로 맞추어 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열번째, 선풍기를 틀 때도 수면 시작 1~2시간만 몸에서 멀리 떼어 놓고 가동시키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오랜 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쐴 경우 저체온증에 빠져 생명의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
노인이나 심혈관 질환을 가진 사람은 특히 여름철의 고온 환경에 취약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올라가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에서 박출되는 피의 양이 많아지게 되는 생리적인 적응 능력이 떨어지는데다가 노인들은 젊은 사람보다 온도 변화에 덜 민감하고 복용하는 약물(예를 들어 항콜린성 약물, 혹은 안정제 종류 등)이 그런 경향을 더 부추기기 때문이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