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정성스럽게 실험을 진행하신 것으로 보이지만, 결론적으로 이 것만으로는 곰팡이 오염의 심각성이나 6개월 아기에게 미치는 위험을 명확하게 판단할 수 없습니다.
물론 사진 상 곰팡이 성장이 명확히 보이긴 하지만, 이것만으로 정확한 평가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먼저 이 실험은 곰팡이가 있는지 여부와 위치를 보여주는 정성적인 것이지, 공기 1세제곱미터당 포자 수와 같은 정량적인 정보를 얻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성장은 볼 수 있지만 포자 수를 정량화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곰팡이 종마다 알레르기 유발성 및 독성 수준이 다릅니다. PDA 배지는 보통 곰팡이 성장을 촉진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특정 곰팡이 종류를 식별하지는 않습니다. 일부 곰팡이는 해가 없지만, 다른 곰팡이는 특히 유아에게 해로울 수 있는 마이코톡신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곰팡이의 종류를 판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좀 더 정확하게 곰팡이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포자 농도 측정을 위해 교정된 장비를 사용하고 통제된 공기 샘플링도 필요합니다. 말씀하신 1시간 노출 방식은 기류, 먼지, 불균일한 포자 분포와 같은 변수로 인해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곰팡이의 성장은 환경 요인이 상당히 크게 작용합니다. 배양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했다고 하셨지만, 설사 그렇다고 할지라도 처음 1시간의 노출되는 동안의 조건은 달랐을 수 있고, 그래서 침전된 포자 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많이 길어질 수 있겠지만..
그래도 질문하신 부분에 약간이나마 의견을 말씀드린다면..
샘플링된 모든 공간에는 분명 곰팡이 포자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먼저도 말씀드렸지만, 특정 곰팡이 종을 식별하고 포자 수를 정량화하지 않고는 위험한 수준으로 해롭거나거나 많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아기 방의 수납장의 철거나 구조 변경까지 고려해야 하는지 물어보셨는데, 이전에 처리하고 밀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납장 내부에 곰팡이가 자랐다는 사실은 수납장 내부의 습기 또는 곰팡이 발생 원인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수납장 내부에서 발생했거나 습기가 여전히 있다면 단순히 표면을 밀봉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6개월 된 아기가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의 방문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지만, 무엇보다 수납장의 곰팡이 근본 원인을 조사하고 제거 또는 구조 변경을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도 어느정도의 변형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아에게 허용되는 안전 또는 위험한 포자 수치는 없으며, 민감도는 개인마다 크게 다를 뿐만 아니라 앞서 말씀드린대로 곰팡이 종류가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실내에 어떤 종류든 곰팡이 포자 수준이 높아지면 성인과 달리 유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집 전체가 곰팡이균으로 심각하게 오염되어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한 수준인지도 이 것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다만 곰팡이의 원인에 따라서 잠재적으로는 어느정도의 수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