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장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암호화페가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는다면
구입 및 현금으로 환전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서
개발사 입장에선 대형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들도 대형거래소들이
나름대로의 상장 기준을 갖추고 있을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거래소마다 취급하는 암호화폐가 다른 것은 거래소마다 상장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해당 코인의 기술적 가치나 미래 시장가치, 코인을 만든 개발자나 회사 등 여러가지 기준에 따라 거래소 상장을 결정한다. 특히 알트코인의 상장은 거래소마다 기준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한다. 비트코인처럼 거래의 절대량이 많고 어느 정도 안정 궤도에 오른 암호화폐는 괜찮지만 신규 알트코인의 경우 가치를 담보할 기준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업비트는 암호화폐의 상장 기준을 정리해 시각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해당 개발자가 비트렉스나 업비트에 갖고 있는 계정 정보나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 가상화폐공개(ICO) 여부, 깃업(소스코드 공유) 링크, 에스크로(Escrow) 적용 여부 뿐만 아니라 코인의 이름, 티커, 심볼 등도 고려 요소가 된다.
코인원의 경우 암호화폐 상장 정책 및 지침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지도, 기술, 시장의 4가지 범주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암호화폐의 가치를 면밀히 검토한다. 신규 상장을 원하는 암호화폐의 경우 코인 이름이나 티커, 해당 암호화폐의 목표와 장단점, 자금 모집과 사전 채굴 여부, 로드맵과 현재 개발 상황, 작성자 정보 등 자세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심사하고 상장을 결정한다.
해외의 경우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암호화폐의 상장 기준을 공개했다. 코인베이스의 상장 기준은 크게 6가지로 ▲코인베이스의 미션과 가치에 부합하는지 ▲기술적 가치가 충분한지 ▲법적∙정책적 문제는 없는지 ▲시장 유동성이 충분하고 국제 거래가 활발한지 ▲시장의 수요가 충분한지 ▲암호화폐 시장에 기여하는 바가 충분한지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이와 같이 각 거래소별 차등화된 상장기준을 가지고 있으나 이를 명확히 평가할 수 있는 공인된 외부기관이 존재하지 않아 현재까지는 거래소 상장시 다소의 잡음이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