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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사실 제주도의 왕벚꽃 나무에서 기원했다고 합니다.
1901년 동경대학 식물학 교수였던 마쓰무라 진조는 '푸르노스 에도엔시스 마쓰무라'라 라는 학명으로 벚꽃을 일본의 꽃으로 둔갑시켜 세계 학계에 등재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1908년 남제주 성당에서 근무하던 프랑스 신부 에밀 타케는 한라산 북쪽 관음사 뒷산 해발 6백 미터 지점에서 자생하는 왕벚꽃 나무를 채집하게 됩니다.
그는 이 사실을 당시 세계적인 식물학자 독일 베를린대학 괴네 교수에게 알렸고 제주도가 왕벚꽃의 자생지로 알려지면서 한 그루의 자생 벚꽃나무도 자라지 않는 일본의 벚꽃이 자신의 나라꽃이라 한 주장은 무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YTN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 일본 벚꽃의 기원은 한국의 '왕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