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수술 후 감염은 대개 수술 직후부터 2주 이내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이 시기는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않았고 봉합 부위나 점막이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수술 후 20일차라면 점막 재생이 상당 부분 진행된 시점으로, 단순히 손가락이나 일반 면봉으로 잠깐 닦았다고 해서 감염이 새로 생길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이번에 피가 묻어난 것은 감염보다는 코 안 점막이 아직 예민한 상태에서 물리적으로 자극을 받아 미세하게 벗겨지거나 긁혀서 난 출혈일 가능성이 큽니다. 감염이 실제로 발생한다면 보통 24시간에서 72시간 이내에 국소적인 통증 증가, 점점 심해지는 붓기, 열감, 고름 같은 분비물, 지속적인 악취, 발열 등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 없이 단순 소량 출혈만 있고 곧 멎는다면 염증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추가로 코 안을 만지지 말고, 처방받은 연고나 스프레이가 있다면 지시에 따라 사용하며 경과를 관찰하는 정도로 충분해 보입니다. 다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노란 분비물, 열감이 동반되면 그 시점에는 수술받은 병원이나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