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자궁근종 수술 전 자궁 보존 여부를 결정하라는 말은 단순히 근종의 재발 때문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 수술 후 회복 과정, 삶의 질, 장기적인 재발 가능성을 모두 고려한 판단이 필요해서입니다. 자궁을 보존할 경우, 근종이 남아있거나 일부 세포가 남아있으면 추후에 다시 자랄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아직 폐경 전이라면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근종이 재성장할 수 있기에, 수술 후 재발 우려가 있는 분들에겐 “차라리 자궁을 제거하는 게 낫다”는 선택지를 의료진이 제안하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48세라면 생리가 길어야 1~2년 남았고, 곧 폐경에 가까운 시기라 여성호르몬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는 근종이 새로 자라거나 커질 가능성은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꼭 자궁을 제거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라면, 자궁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생각할 수도 있어요
반면, 자궁적출은 근종 재발 걱정을 완전히 없애줄 수 있고, 생리통이나 출혈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 부담과 회복, 전신마취, 심리적인 측면도 함께 고려되어야 하죠. 본인의 상태, 근종의 크기와 위치, 증상의 심각도, 수술 방식 등을 종합해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고 결정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