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몽골제국은 육전에서는 그당시 천하무적이어서 광대한 영토를 정복하였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해전에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정벌을 실패한 것도 폭풍우가 있었지만 그러한 맥락에서 볼 수 있겠습니다. 미안마 정벌도 실패했는데 밀림에서 기병의 활약이 제한되었기에 기병이란 강점을 활용하지 못했을 때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얀마에서 풍토병을 옮아왔는데 그것이 유럽을 정복할 때 대재앙으로 작용한 흑사병입니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할 때 강화도에서 굳게 문을 걸어잠갔을 때 육지에 있던 백성들의 침탈과 고통은 컸겠지만, 수운을 통한 재정확보가 가능한 최씨 무인정권의 항전이 계속될 수 있었는데, 몽골제국에서는 굴복시키기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결국 최씨 정권이 무너지고 고려가 항복과 강화를 맺게 되는데 이것이 쿠빌라이가 즉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기에 고려는 부마국의 지위와 대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