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 그렇습니다.
고려 고종 23년(1236년) 몽골군의 침입으로 크게 화를 입은 고려는 호국불교의 힘으로 외세를 물리치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팔만대장경 입니다.
조선 태조 7년(1398년) 강화도 선원사에서 서울에 있는 지천사로 임시로 옮겨 모셨던 팔만대장경을 경남 가야산 해인사로 이송할 때 행렬의 맨 앞에는 향로를 든 동자가 길을 안내하고, 대장경판을 조심스레 포장해 남자들은 지게에 지고 여자들은 머리에 이고, 소달구지에 실고, 그 뒤를 수많은 스님들은 독경을 하며 뒤따르면서 남으로 남으로 내려갔다고 합니다.
팔만대장경을 만든 과정도 그러했지만 이송한 과정 역시 불가사의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태조가 팔만대장경을 강화도에서 합천 땅으로 옮긴 이유는 몽골군의 침략과 왜구의 잦은 노략질로 대장경을 가장 안전한 곳에 보관하려고 했는데 바로 그 곳이 합천의 해인사였다고 합니다.
해인사가 있던 가야산은 신령스러운 명산으로 여겨 팔만대장경을 온전히 보전해주리라 믿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 답변이 질문자님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