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젊은시절 고생을 많이 하셔서 허리가 안좋으세요. 연세가 있으시니 나날이 더 허리통증이 심해지시나봐요. 침도 맞고 물리치료도 받으시는데, 사실 이건 근원적인 해결은 아니잖아요. 허리시술을 받고 싶어하시는데, 혹시 연세가 있으셔서 걱정이에요. 일상생활은 가능하신데, 꼭 받아야할까요? 만약 받는다면 시술후 어떻게 관리해야할까요?
시술을 받는다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도 있기는 합니다. 수술만 아니라면 큰 부담은 없을 거구요. 시술의 필요 여부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많이 아프고 힘들다면, 그리고 먹는 약, 물리 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증상이라면 시술을 고려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시술을 할 필요는 없는 것이지요.
신경 차단 주사 치료나 물리 치료 등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 이전에 시술을 충분히 시행해 볼수 있습니다. 시술은 전신마취를 하는 것이 아니라 비교적 간단하게 시행하고 회복도 빠른편입니다. 다만 시술이 가능한지 병원에서 진료를 보시고 결정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허리 통증으로 인한 시술을 받으면 상태가 많이 호전되긴 하겠지만 그 또한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문제를 유발한 원인이 교정이 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므로 재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술을 받는 것은 받는 것이며, 이후에는 허리에 부담이 가는 동작, 자세를 피하고 체중 증가를 주의하여야 합니다. 또한 가능하다면 척추기립근을 어느 정도 단련해주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