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왕은 사관들이 쓴 왕의 하루 일기인 사초를 볼 수 없다고 하던데요. 왜 사초를 볼 수 없었나요? 왕 중에서 사초를 본 왕은 없나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관은 왕이 참석하는 행사에 모두 동행해 사실 있는 그대로 기록해 사초를 만들었고 기록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사관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임금이라도 사초의 내용을 볼수 없었습니다.
무오사화가 벌어지는 과정에 연산군은 사초를 열람, 이로 인해 많은 신하들을 처벌해 중종 때 대대적으로 세초를 하고 아예 세초를 의무로 규정해 이전에 세초하지 않고 남겨뒀던 사초까지 모두 씻어버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초는 조선 시대 어떤한 임금도 스스로 보지 않습니다. 임금이 만약 사초를 보면 후세의 기록자들이 공명 정대 하게 옮겨서 기록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유일하게 연산군만이 화를 내면서 사초를 김일손 등에게 즉시 빠짐없이 가져와라해서 결국 보고 말았는데 이것이 유일하게 사초를 본 왕으로 기록 되어 집니다.
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초는 공식적인 역사 편찬에 자료가 되는 기록이기에
독립성 보장을 위해 임금이라도 볼 수 없게 규정되어 있었습니다.
편찬 작업을 마치고 나면 사초를 세초하여 재활용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