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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침착한오랑우탄48
침착한오랑우탄48

혹시 의사분들은 아실까요 ? 뇌졸중 환자가 하루에 한번 심하게 짜증내고 웁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38
기저질환
뇌졸중,난소암,합병증
복용중인 약
없음

뇌졸중 환자가 소리를 내는 건 당연하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뇌졸중 환자가 심하게 짜증내고 우는 이유는 무엇인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한쪽 마비 증상이 있긴 한데 신체를 움직이고 싶어서 짜증내고 우는건지

끼니는 시간마다 과일과 식사들을 먹고 있고 난소암과 합병증도 있는 환자라 혹시 소변이나 대변을 누고 싶은데 안 나와서 짜증내고 우는 것인지 움직이고 싶은데 뜻대로 안 되서인지

자세는 계속 바꿔주고 있고 티비도 채널을 돌려가면 트는데 이유를 도통 모르겠습니다.

몸이 아파서 짜쯩내며 우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차 누워만 있는 환자입니다. 혹시 몰라서 주물러도 짜증내며 웁니다.

아니면 배고파서 그런건지 누워있는 자세가 힘든건지

혹시 아실지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뇌졸중 환자가 짜증을 내거나 우는 이유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1. 의사소통의 어려움: 언어 능력이 저하되어 자신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좌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신체적 불편감: 마비, 통증, 경직 등 신체적 불편감으로 인해 짜증이 날 수 있습니다.

      3. 배뇨나 배변의 어려움: 대소변 조절이 어려워 불편함을 느끼거나,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었을 수 있습니다.

      4. 우울증이나 감정 조절 장애: 뇌 손상으로 인해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짜증이나 울음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5. 환경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병실에서 지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주치의나 간호사와 상담을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필요하다면 통증 조절, 배뇨 및 배변 관리, 우울증 치료, 재활 치료 등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환자분의 감정 표현에 귀 기울이고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뇌졸중으로 인해 뇌의 특정 부위가 손상을 받으면,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거나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환자는 작은 자극에도 과민반응을 보이거나 예상치 못한 감정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유발성 감정반응'(Pseudobulbar affect)이라고 하며, 환자는 웃음과 울음을 적절하지 않은 상황에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쪽 마비와 같은 신체적 제약은 환자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여 큰 스트레스와 짜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환자는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신체가 반응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불편함과 좌절을 느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감정적으로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