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시 피를 과하게 뽑은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아버님이 연세가 80 이시고 기존에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으셔서 1주에 두번씩 꾸준히 신장투석을
해오셨고, 5년전 낙상으로 고관절 부위 수술후
인공관절 심어두신 상태에서 어제 또다시
복도청소로 미끄러운 상태인 곳을 지나시다
미끄러지셔서 전에 수술한 부위를 다시 다치시고
응급실을 내원하였습니다.
어제 오전10시 도착하여,엑스레이 여러장 및
폐에 폐렴 의심소견 및 발열로 코로나 의심되어
폐ct 및 코로나검사를 추가 실시하였으나
코로나는 음성, 폐부부분은 약간 물이 찬걸로
추정되는데요, 아무튼 응급실에 환자가 많은 관계로
곧바로 정형외과 병실 배정받고 즉시 입원은 못하고
아침10시부터 다음날 새벽3시까지 계속 응급실에
17시간이나 머물면서 각종 검사들을 하다 새벽3시에
겨우 정형외과 병실에 입원을 하셨는데요,
여기서 궁금한건 보통 일반 건강검진시 피검사 하면
주사바늘로 플라스틱 스틱 한통 분량의 혈액만 채혈하는데
어제 아버지가 검사받으시는걸 지켜보니 응급실에서
기본검사 한다며 혈액 4~5통, 그리고 곧바로 정형외과
입원전 다음날 수술가능한지 본다며,
수술전 혈액검사 명목으로 10통을 쉬지 않고 추가로
계속 뽑으셨거든요. 근데 80 넘게 연로하신 분이
병원 가신다고 새벽5시에 일어나셔서 10시 도착후
거기서 17시간을 쉬지 않고 하루종일 각종 검사를
받고 피곤하고 지치신 상태에서 피 15통을 연속으로
뽑으셨는데 이렇게 해도 몸에 무리는 없는지,
그리고 왜 기본검사 한통 , 수술전 검사 한통
이렇게 두통만 하는게 아니라 15통을 쉬지
않고 피를 계속 뽑는건지 궁금합니다.
수술전엔 원래 나이 80넘으신 분도
피를 연속으로 15통이나 쉬지 않고 뽑아야만
수술을 할수 있는지 없는지 알수 있나요?
20대 젊은 사람도 이렇게 뽑으면 다시 수혈받아야
할거 같은데 80 넘고 안아픈곳이없는데다
하루종일 지친 어르신 피를 쉬지 않고 꼭 뽑아야
했는지, 최소한의 분량만 채취하면 안됐던건지
그리고 이렇게 했으면 다시 피를 재생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며 이로 인해 몸에
무리가 가진 않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우리가 혈액을 한통만 뽑으면 이것으로 모든 검사를 다 할 수 있다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피를 여러 가지를 뽑는 것은 아직까지 혈액을 측정하는 기계들은
하나의 혈액으로 한 가지만 검사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염증 검사를 하기 위해
혈액 한통, 즉 몇 CC 가 필요하며 빈혈을 보기 위해 혈액 한통, 간 기능을 확인 위해
한통, B형 혹은 C형 간염 한통 등 각각 혈액이 필요하며 염증 반응의 경우, 12시간
혹은 24시간 간격으로 추적 관찰하기 위해 또 검사를 하게 됩니다. 보통 사람의
체내에는 약 5L 정도의 혈액이 있으며 이중 검사를 위해 뽑는 혈액은 50 cc 즉
1% 이내이며 이는 바로 보충 될 정도여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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