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승률 계산이 좀 이상하네요?
우리나라 프로야구 정규리그의 순위는 승률로 매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승률표를 보니 전체 경기수 대비 이긴 경기수로 승률을 계산하는게 아니네요
ㅇ 승률 = 이긴 경기수 / (전체 경기수 - 비긴 경기수)
전체 경기수에서 비긴 경기수를 제외하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요?
안녕하세요. 한국프로야구에서 승률 계산을 할 때 비긴 경기수를 전체 경기수에서 제외하는 이유에 대해서 질문주셨습니다.
현재 한국프로야구는 정규이닝인 9회까지 동점인 경우 연장전(10회)에 돌입하고, 10회까지 동점이면 11회, 11회까지 동점이면 12회까지 경기를 진행합니다. 12회말이 종료될때 까지 동점인 경우에는 경기 결과를 무승부로 처리됩니다.
실제로 한국프로야구에서 2009년,2010년에는 '승률= 이긴 경기수/전체경기수' 로 계산했습니다만, 이렇게 되면 사실상 무승부가 패배나 다름없게 되어서 현장에서 불만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프로야구 각 구단들의 단장회의인 '실행위원회'에서 회의를 거쳐 승률 계산에서 무승부를 제외하는 지금의 형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요약하여 말씀드리자면, 전체경기수에서 비긴 경기수를 제외하지 않으면 '무승부=패배'로 간주되기 때문에 전체경기수에서 비긴 경기수를 제외하게 된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승부 경기는 이긴 것도 진 것도 아니기에 분모에서 아예 제외를 합니다.
무승부도 그대로 분모로 넣으면 승률은 진 것과 마찬가지가 됩니다.
무승부를 진것과 같이 취급하는 게 더 불합리합니다.
실제로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이 방식으로 승률 계산을 한 시즌이 있기는 합니다.
2009년, 2010년 시즌인데 이 때 무승부와 패를 같이 취급하는게 불합리하다는 이유로 2011년부터는 지금의 방식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