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들은 어느 나라에 살고 있나요? 나라명으로 알려주세요

Question

고려인들은 대부분 어느 나라에서 살고 있나요?

카자흐스탄 지역에 살고 있다라는 이유가 있는 데 그 지역에 머무르게 된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카자흐스탄에 살게 된 것은 강제 이주 때문이라고 합니다.

1937년에서 1939년 사이, 스탈린이 일본군의 스파이 행동을 하는 것을 두려워 하였습니다. 그래서 고려인 지도자 500명을 체포하고 그 중 40-50명을 숙청 처형하였고 연해주에 살던 172,000명의 고려인들을 카자흐스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강제 이주시켰습니다. 당시 극동지역 위원장 리우시코프는 1937년 8월 하바롭스크에 머물면서 스탈린의 지령을 받아 강제이주정책 추진했는데, 접경에 살고 있는 한인들은 간첩의 소지가 있으니 일본인과 접할 수 없게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강제이주 정책을 건의했다고 한다. 여러 공동체의 지도자들은 추방 및 유배되었고, 이주 도중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습니다. 글라스노스트 이전까지는 이주에 대해 발언하는 것조차 금지되었습니다.

이주민들은 협력하여 관개 시설을 설치하였고, 벼농사를 시작하였습니다. 3년이 채 지나지 않아 그들은 그들의 삶의 방식을 회복하였습니다. 하지만, 수십 년간 한국어가 금지되었기 때문에, 그 다음 세대는 한국어를 거의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 대한민국을 그리워합니다.

카자흐스탄 이외에도 구소련 붕괴후 러시아, 키르키즈스탄, 우크라이나,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에 고려인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의 일본놈들의 탄압을 피해 만주와 연해주 러시아지역으로 건너가 삶을 영위하면서 독립운동을 해왔습니다. 특히 연해주에서 활동했던 독립군이나 그들의 식솔들은 자유시참변 이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시베리아횡단철도를 통해 강제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키즈공화국 등에 카리아스키(고려인) 등에 정착해서 버려진 땅을 호미와 괭이로 가꾸어 옥토로 만들어 농사를 짓을 수 있도록 해서 먹고 살았으나 그들의 삶은 곤궁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해방이 되어서도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2, 3, 4세에 이르도록 살고 있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카자흐스탄에 고려인이 정착하게 된 것은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 때문입니다. 일제 강점기 굶주림을 피하거나 항일 독립운동을 위해 연해주 등 극동 지역으로 이주했던 한인들은 1937년 가을 강제로 기차에 태워져 카자흐스탄 각지의 황무지에 내던져 졌다고 합니다. 이들이 처음 기착한 ‘우슈토베’지역에는 당시 한인들의 고통을 기억하고 달래기 위한 큰 기념비가 시내 공원에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또한 풀뿌리로 연명하며 땅굴을 파고 고통스럽게 살았던 당시 생존 현장도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약 10만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습니다.